"지역 미술을 다양한 형태로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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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미술을 다양한 형태로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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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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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인터-뷰'展 21일 열어

인천문화재단의 '인터-뷰(Inter-View)'가 21일 개막해 8월 29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과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문화재단이 개최한 '인천미술의 초석'展을 잇는 연례 행사인 이번 전시회에는 31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한다.

'인터-뷰'는 '사이에'와 '안에'를 뜻하는 '인터'와 '보다'라는 의미의 '뷰'의 합성어로, 지역 미술을 다양한 형태로 들여다 본다는 의미를 지닌다. 나아가 '인천미술, 예기치 못한 경계의 경험'으로 부제를 정한 전시회는 작가들의 활동 기반이기도 한 인천의 장소성을 통해 미술을 이해하는 시도를 한다.

'인터-뷰'는 3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박충의 이강화 이종구 정용일 등 15인이 참여하는 '여러개의 태양'은 1980년대 이후 지역내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을 통해 인천 미술을 들여다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정엽 허용철 등 4인의 '횡단된 틈'은 다양한 가치와 지표가 결합된 인천의 경계가 합류하는 지점으로 지역 미술을 보여준다. 김주호 이부록 이진우 이탈 차기율 등 12인의 '이곳의 저곳'은 인천의 이질적인 요소들을 재구성하기 위한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회 기간 야외 광장에선 오방색 천에 소원 쓰기, 자석 고무신을 신고 철교를 걷는 등의 시민참여 행사가 열린다. 또한 1980년대 이후 지역 미술의 소그룹 활동과 대표전시들의 자료를 모은 아카이브전은 인천미술이 걸어온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인터-뷰'전은 지역미술을 이해하는 과정적 성찰과 실천의 계기가 되어 '인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문의:(032)455-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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