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일자리 분야 전문인력들이 모인 '고용복지나눔협동조합'(힐링앤잡 나눔카페)이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8일부터 3일간 나눔바자회를 진행하고 있다.  '고용복지나눔협동조합'은 '평생경력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하여 무료 직업상담과 알선, 취업특강등을 재능기부로 제공하고 있고,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 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바자회에서는 인천 지역의 사회적 경제 제품과, 조합원이 협찬한 가전, 주방, 생활용품, 식품, 등산복 등 50여가지의 제품을 '국내 최저가'로 제공하고 있다. 문병인 이사장과 남동구 구월동 '힐링앤잡 나눔카페'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병인 고용복지나눔협회 이사장>


- 나눔카페에 대해서 소개를 부탁드린다

 나눔카페는 협동조합이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 중 대다수가 정부나 지자체의 고용서비스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공간을 만들어서, 재능기부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2010년부터 이야기가 진행되었고, 뜻 있는 57명이 공간을 만들었다. 사람들에게 상담과 교육을 추진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소사무실을 대여하고, 자기계발을 위한 스터디, 모임공간도 제공한다.



<힐링앤잡 나눔카페 내부. 8일 오후 7시에 오픈1주년 응원파티가 있었다.>


- 나눔카페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청소년들의 직업진로가 학교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학부모들에 대해서 직업특강을 무료로 제공하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년인턴 사전 대상자들에 대한 사전인터뷰도 진행하고 있다. 직업훈련정보가 통합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통보대행사업을 하고 있으며 SNS를 통한 교육사업도 하고 있다. 웹자보를 제공한 사례도 있다.
 

- 이번 행사는 어떠한 행사인지

우리 '나눔조합'은 지난 일년 동안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진행되어 왔는데, 이러한 협동조합 자체가 실험적이다. 취업, 창업하는 분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해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 바자회 (‘알뜰구매장터라고 표현했다’)를 하면서 연대와 협력을 해 보고 싶었다. 이번 행사에는 협동조합이 두 곳, 사회적 기업이 한 곳, 소상인 한 곳이 바자회에 참여하고 있다. 협찬이 들어온 곳도 있다. 바자회에 나온 물품 종류가 60여가지가 된다. 이번 바자회는 첫 시도며, 현재는 물품을 전시하고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택배로 배송해주고 있다. 다음에는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카페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실험을 해 보려고 한다. 무난하게 진행되어 왔지만, 유지하는 측면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자 한다. 네 단계 컨설팅(상담 - 컨설팅 - 교육 - 일자리매칭)을 통해서 정부가 진행하는 일자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려고 하며, 소외계층(고령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도 하려고 한다. 이 공간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인력양성을 교육하고자 한다.


* 나눔바자회 : 12월 8일 (화)~ 10일(목). 오전 10시에서 저녁 8시까지.
* 장소 : 힐링앤잡나눔카페 (바자회는 4층에서 진행)
* 문의 : ☎ 032-422-1851
* 홈페이지 : http://www.ew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