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음악시장 교류의 장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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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음악시장 교류의 장 열렸다"
  • 이병기
  • 승인 2010.07.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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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인천펜타포트 뮤직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행사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취재: 이병기 기자

아시아 음악시장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2010 인천펜타포트록 페스티벌 시작에 앞서 마련한 '뮤직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뮤직 비즈니스 실무자와 국내 음악 관계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교류의 장이다.

22일 인천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음악시장과 페스티벌, 그 교류의 시작' 컨퍼런스에선 김창남 한국대중음악상 위원장(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Stan Ruza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 Commercial Director, Mark Russell 프리랜서 기자(프로듀서), 박준흠 인천펜타포트 페스티벌 총감독이 발제에 나섰다.

심갑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인천펜타포트 뮤직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현 음악과 축제산업 분야에서 서로의 정보 공유와 각국의 시장에 대한 현황을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른 음악축제에서는 하지 못했던 축제 그 이상의 것을 실현하도록 하고, 국내외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강화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준흠 총감독은 "인천펜타포트 페스티벌은 만국공통어인 음악을 매개로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축제, 동시대 음악인 대중음악으로 아시아/세계와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민중심 축제를 지향한다"며 "인천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이벤트가 아닌 축제 본연의 성격에 충실한 축제를 개발하려고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김창남 교수는 '한국 대중음악 씬의 역사, 성장과 변화' 발제에서 "근 90년에 가까운 대중음악 변화 속에서 눈여겨 볼 점은 진지하고 성찰적인 예술 행위로서 대중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중음악 시장이 모바일과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예술적 발언이 아닌 감각적인 시그널과 사운드로 취급되는 경향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장기적으로 대중음악의 예술적 가치와 다양성 기반이 확고하지 않으면 그 상품적 가치도 전망을 가지기 어렵다"며 "대중음악의 예술적 가치와 다양성을 새롭게 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대중음악 산업의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히 고민돼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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