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동구청장, "산업도로 부지에 3.1 민족공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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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동구청장, "산업도로 부지에 3.1 민족공원 고려"
  • 강영희
  • 승인 2016.03.01 15: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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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주년 3.1절 기념식 창영초교에서 진행
97주년 3.1절 기념식이 인천시 동구청 주관으로 창영초등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창영학교에서의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배다리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2011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97회 3.1절 기념식 배다리 창영초

하얀 저고리 까만 치마와 양갈래 머리를 딴 여학생과 '까만'교복을 입은 남학생으로 3.1절 당시의 모습을 코스프레 한 공무원들의 모습도 보였는데 조금 더 당시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되어 신선하기도 했고, 여학생들의 플래시몹, 동구구립여성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 등 많은 준비를 한 것이 예년에 비해 많이 신경을 쓴 태가 보였다.

97회 3.1절 기념식 배다리 창영초 - 학생복
97회 3.1절 기념식 배다리 창영초 - 학생복
또 예년에는 한 두팀 풍물팀이 했는데 아이들 풍물팀부터 어르신 풍물팀까지 동구 12개 풍물팀들이 함께 했다고 한다. 

97회 3.1절 기념식 배다리 창영초 매년 경인방송iFM이 동구청 주관 97주년 3.1절 기념식 및 만세운동 재현 행사의 무대를 협찬해주고 있다.

97회 3.1절 기념식 - 배다리 창영초
예년에 비해 참석자들고 많았다. 왜 그럴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곧 있을 총선을 의식한 것이 없지않아 보인다.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관계자와 예비 후보들 및 가족과 친지들이 참여한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97회 3.1절 기념식 배다리 창영초
97회 3.1절 기념식 배다리 창영초 - 예비후보들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들.

97회 3.1절 기념식 배다리 창영초 - 전임 구청장 ]전임 동구청장이었던 조택상 후보와 그 가족들도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97회 3.1절 기념식 배다리 창영초 -애국가 제창지역 원로들이 언제나 앞자리에 앉아 힘을 준다.

중학교 여학생들이 3.1절 노래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를 배경으로 플래시몹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이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끌려가 성노예의 고통을 격은 영화 <귀향>의 소녀들과 겹쳐져 고맙기도?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97차 3.1절 기념식 - 창영초
근그나마 퍼포먼스를 하는?소녀들의 밝은 미소가 이 나라가 독립한 나라임을 보여주며 필자의?마음을 안심하게 했다.?

일이렇게 어여쁘게 그 마음을 담아 퍼포먼스를 준비한 학생들이 마음에 좀 감격했다.

자유롭고 정의로운... 국기에 대한 맹세가 새롭게 귀에 닿는 날이었다.

이어 3.1운동 경과보고와 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지고, 이흥수 동구청장이 기념사를 낭독했다.

97회 3.1절 기념식 배다리 창영초 -이흥수

기념사에서 이 동구의 배다리가 3.1운동의 시작점으로서 독립운동과 민족자긍심을 바탕이 된 거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이런 자긍심이 바탕이 되어 있었는지 지난 2016년 새해 금창동 주민센타 연두방문중 배다리 주민과의 만남에서 배다리 주민들이 산업도로 관련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하자 '산업도로 부지를 3.1민족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주민들이 큰 기대과 환영의 마음을 갖고 있다.

십 수년 주민들을 편가르고 번거롭게 해 왔던 동구 관통 산업도로에 대해 동구 구청장이 주민들의 우려를 위로하는 답변으로 내놓은 산업도로 부지(우각로에서 금곡로에 이르는)의 '3.1 민족공원' 선언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된다며 배다리 주민이 마음을 전했다.


97주년 3.1절 기념식-배다리 창영초
특히 예년에 없이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 3.1절 행사에 참여해 배다리 우각로 지역을 '근대역사문화의 거리'로 만들겠다던 전임 송영길 인천시장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방치한 배다리에 이흥수 동구청장의 '3.1민족공원' 선언과 유정복 시장의 '근대 역사문화의 거리'라는 내용이 만나 어떤 모습을 배다리로, 마을로 태어날지 기대된다.

3.1행진 재현행사
이번 3.1절 재현행사의 3.1만세 행진에는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과 일제 군복을 입은 군인들의 모습을 재현하는 스토리가 담겼다.

창영초에서 시작한 3.1절 기념식을 마치고 3.1만세운동 재현 시가 행진이 창영초, 문화반점, 동인천우체국을 지나는 금곡로를 지나 옛 진보당 건물이 있는 골목을 지나 배다리 삼거리를 통해 송현시장이 있는 길로 동인천 북광장에 이르는 1km길을 행진하고 마무리 기념식으로 이번 행사를 마쳤다.

이런 행사는 서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인천에서도 있어서 참여하고 싶었다며 부평에서 온 한 가족이 뒤늦게 도착해 행진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3.1절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시가행진은 스토리도 좋았고 참여한 분들의 자긍심도 느껴졌다.

다만 지역의 중,고생들이 당시의 학생복을 입고 함께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의견, 인천지역에 좀 알려서 인천시민들이 참여할 기회를 줬으면 좋았겠다는 시민의견이 있었다.

근대역사문화의 거리, 3.1민족공원이 있는 인천의 오래된 미래, 동구 배다리가 궁금해지는 3.1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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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16-03-03 11:16:35
이 기사속의 사진에 찍힌 분들은 배다리 <마을사진관 다행>&<갤러리 카페 한.점으로부터>로 오시거나 요청하시면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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