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화훼를 천연염색물로 재생, '싸이클링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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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화훼를 천연염색물로 재생, '싸이클링 업!'
  • 어깨나눔
  • 승인 2016.03.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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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주)리플라워













 


화훼는 비교적 비싼 상품이나 오래쓰지 못하고 버리게된다. 쓰레기도 많이 발생해 불법으로 매립하거나 소각 처리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주변의 환경을 오염시키며 적지않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버리는 화훼를 다시 활용할 수 있다면?...

 

㈜리플라워(대표 김금자)는 바로 이 문제를 실천에 옮기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2년차 예비사회적 기업이다. ‘자원순환형 업싸이클링’으로 버려지는 화훼를 수거, 독성을 제거한 꽃물로 천연염색 소품을 제작, 판매한다. 실크 스카프, 레저용 손수건, 가방, 지갑, 모자, 간편의류 등이 주종목이다.

 

최근에는 웰빙 대나무 섬유로 만든 타올류가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나무사로 재직한 세면타올, 바스타올, 주방타올, 행주 등을 소비자 기호에 맞게 포인트천 등을 덧대어 새로이 디자인하여 판매한다.

 

요즘은 피부관리샵, 산후조리원, 맘스카페 등을 타켓으로 고객 무료 체험행사를 운영하며 지역내 화장품 회사와 협력한 패키지 판매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 3월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에 납품을 한 계기로 대나무 타올의 판로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나무 타올은 면 타올과 달리 박테리아가 서식하지 못하므로 삶지 않아도 위생적이며, 촉감이 부드러워 민감성 피부, 아토피 피부 진정 효과에도 큰 도움을 준다.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천연염색 체험, 재활용 공예체험, 화환장식 직업교육, 생태체험 프로그램들을 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리플라워 김금자 대표는 “사회적 기업은 도움을 받아야 버틸수 있다”는 식의 개념에서는 탈피해야 하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적정한 가격에 판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자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소비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여 제품에 반영하고, 소비 트랜드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년 6월에 창립한 ㈜리플라워는 2015년4월 인천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고 난 후 같은해 7월에 환경부로 부터도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았다.

 

직원 7명 중 6명이 장애인, 저소득계층,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다.




 <천연염색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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