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 초대 '형상과 사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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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 초대 '형상과 사유' 전
  • 공지향
  • 승인 2010.07.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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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15일 연수구 옥련동 연정갤러리

찾아오는 미술관 연정갤러리에서는 특별기획으로 인천 한국화 신진작가 초대 '형상과 사유' 전을 마련했다.

이번에 초대된 젊은 새내기 작가들은 인천을 근거로 각 대학을 졸업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개성이 넘치는 작가들로 구성되었다.

김지원(서울대), 서건원(홍익대), 오민수(인천대), 최미선(덕성여대), 방한나(동국대), 강성오(단국대), 이수빈(경희대), 이현호(성균관대) 작가가 그들이다.


강성오는 마치 무대장식을 연상케 하듯 드라마틱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현실상황을 모티브로 하며 입체적 구성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김지원
은 벌집모양의 정형화한 구성을 잔잔한 화면으로 끌어들여 주변에 일어나는 관계의 성찰을 기하학적 도상과 이성적 사유를 보여준다.



서건원은 자연 안에 모여 사는 무리를 양이나 홍학, 펭귄 등의 동물로 표현하여 만물의 평등함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려 하였다.



이수빈은 형상은 눈에 보이는 物을 말하고 그 物은 눈에 보이지 않는 氣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라는 전제 하에 해와 달이 뜨고 지듯이 작가 역시 본질을 추구하며 살리라는 다짐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민수는 튼튼한 기량의 전통 재료와 기법을 바탕으로 작가 스스로 해석한 우리 주변의 일상 풍경을 내재적 의미와 사유의 공간으로 기운생동하게 풀어내고 있다.

 

방한나는 얽히고설킨 사람 사이와 관계에서 벌어지는 유기적 의미와 이야기를 감필의 수묵으로 담백하게 풀어나간 작품을 선보인다.



연정갤러리 박승남 관장은 “이들 젊은 작가는 신선한 조형감각으로 형상을 보고 전해지는 잔상을 나름의 인지능력과 감각으로 재해석해 자신의 사고와 내면의 사유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작품들을 출품했다"라며 "미래 인천, 나아가 한국화단의 내일을 가늠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현호는 지금 작가 자신의 상황을 극복해가는 과정으로서의 소모적 도구의 기능을 위한 작품으로 그리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 답을 찾아서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가능성을 찾아 주어진 시간을 마구잡이로 소비하면서 앞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해 선택한 풍경화다.

 

 

최미선은 문방사우로 대표되는 한국화의 전통재료를 벗어나 전통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한 작품으로 동양화의 대표적인 작품 소재인 사군자’를 소재로 하여, 근본적인 재료를 거부하고 현대의 아크릴 물감과 홀로그램을 이용하여 전통회화가 지닌 정서적 특질의 느낌과 편견을 깨고 새롭고 신선하게 표현하였다.

연정갤러리: 032-834-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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