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R 인천vs수원 그라운드 밖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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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R 인천vs수원 그라운드 밖 '말말말!'
  • 이상민
  • 승인 2010.08.09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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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리뷰]


인천 유나이티드가 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인천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37분 안재준의 자책골로 상대에 실점하며 급격히 무너지더니 곧바로 전반 41분 백지훈에게 추가 실점을 하며 0대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다시 상대를 몰아치던 인천은 후반 7분 정혁의 프리킥 골로 1대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시 후반 11분에 수원 이현진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고, 이후 인천은 유병수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한 점차로 좁히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기 들어 3연패를 기록, 또 다시 아쉬운 패배의 쓴 맛을 느끼게 되었던 이 날 경기에서의 그라운드 밖 말!말!말!을 정리해보았다.

임중용 “요즘 여러모로 많이 힘들다.”
(경기 전 최근 좋지 않은 팀 분위기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하자 큰 한숨을 쉬면서 힘 빠진 목소리로...)

김이섭 “아쉽지만 이게 바로 축구다.”
(계속해서 수원을 몰아치다가 어이 없이 연달아 2골을 내주면서 전반전을 0-2로 마치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정 혁 “연속골을 넣어 기쁘지만 팀이 져서 아쉽다.”
(두 경기 연속으로 멋진 프리킥으로 득점을 한 소감에 대해 묻자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래서 아쉬운 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김봉길 “수비수 조합에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
(최근 3경기 9실점의 기록이 보여주듯이 불안한 수비진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염기훈 “월드컵에 대한 비난 인정하고 수긍하겠다.”
(남아공 월드컵 이후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 들끓는 네티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무덤덤한 태도로...)

백지훈 “대표팀에서 내 건재함을 알리겠다.”
(최근 물오른 감각으로 독일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달게 된 소감에 대해 묻자 승리에 심취된 들뜬 목소리로...)

윤성효 “선수들 간 믿음과 신뢰가 크다”
(부임 후 점차적으로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상승세 곡선을 타고 있는 수원의 승리 비결에 대해 묻자 곰곰이 생각한 후...)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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