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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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다"
  • 이혜정
  • 승인 2010.08.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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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와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취재:이혜정 기자

인천은 개화기 이후 해외 물품이 한반도에 전파되는 첫 번째 관문이었다. 인천에는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중구'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는 '송도신도시' 등 관광명소가 다양하다.

중구는 서울 못지않은 정치·외교·경제의 중심지였다. 구한말 모든 대사관이 중구에 있었다. 심지어 서울에 있던 러시아 대사관이 인천으로 옮겼을 정도다.

현재 중구는 옛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갖는다. 그곳에는 '한국이민사박물관', '월미전통공원', '월미도' 등 볼거리, 체험거리, 놀거리가 많다.

'중구'가 과거를 간직한 곳이라면 '송도신도시'는 인천의 미래다. 지난 2002년부터 건설을 시작한 송도신도시는 현재까지 계속 건설 중이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도시가 될 '송도신도시'에는 현재 '송도 컨벤시아', '센트럴 파크', '투모로우 시티' 등 미래의 인천을 만나볼 수 있는 문화 공간들이 다양하다.

인천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중구와 송도를 중심으로 편리하개 인천 주요 광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시내코스로 함께 떠나보자!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를 잡은 '월미도'

◆ 월미도
 
월미도는 1989년 7월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문화예술의 장'이다. 만남과 교환의 장, 그리고 공연놀이 마당 등으로도 알려지기 시작한 월미도는 인천하면 떠올릴 만큼 유명한 곳. 휴일엔 각지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이곳에는 카페, 회센터 등이 조화를 이루며 늘어서 있다.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구미에 맞는 음식을 골라 즐길 수 있다. 인천 앞바다 1km 거리에 떠 있는 둘레 4km의 월미도는 섬이 아닌 섬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인 이민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

◆ 한국이민사박물관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우리 선조들의 개척자적인 삶을 기리고 그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박물관이다. 이민사박물관을 건립함으써 100여년의 한인 이민역사를 체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비로소 마련됐다.

   
수도 서울의 관문항인 '인천항'의 야간 모습

◆ 인천항 

인천항은 고려와 조선시대 때는 대중국 교역항이었다. 구한말에는 서구 문물을 받아들인 개항으로, 6·25 한국전쟁 때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장으로, 1960년대 산업화 이후에는 수도 서울의 관문항 구실을 했던 곳이다.

인천항은 서해안 제1의 무역항구로 수도권 지방의 해상 관문이다. 크게 내항과 외항으로 구분한다.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시티투어 이용시 버스 안에서 인천항에서 이뤄지는 선적 및 하역과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인천항은 현재 51개 항로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한 물동량만 연간 1억3,814만 톤에 달한다.


 
월미도의 역사를 담은 '월미전통공원'

◆ 월미전통공원 

월미산 아래 월미도의 역사를 담은 월미전통공원이 있다. 행궁이 있었던 조선시대 정원양식을 재현해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으로 만들어 조상들의 옛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정원에 대한 해설을 관광가이드에게 들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매월 다양한 체험학습도 진행해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을 준다.

◆ 연안종합어시장 

인천의 싱싱한 해산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연안종합어시장. 인천연안부두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에선 연안부두로 들어오는 어선들이 내리는 수산물과 각종 횟감 등을 판매하며 회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인천 소래포구와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어시장으로 인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아암도 

아암도는 섬 머리 위로 작은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는 작은 바위섬이다. 이곳에서 맞는 인천 앞바다 일몰 광경은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아암도는 섬 이름으로 보아 아주 작은 바위섬이란 뜻이다. 아암도는 2000년 4월 해안공원을 조성해 갯벌을 따라 150m의 산책로를 만들면서 누구나 바다를 끼고 걸어볼 수 있다.


송도신도시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송도컨벤시아'

◆ 송도컨벤시아 

국제 친환경 건축물인 송도컨벤시아는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3층, 지하 1층의 대규모 전시장이다. 2008년 10월 7일 개장해 인천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1층에는 수익시설 및 편의시설, 전시장이 들어서 있다. 2층에는 8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과 회의실, 전시실(22개)이 설치돼 있다. 무엇보다  4층에는 전망라운지가 있어 송도신도시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각종 놀이시설을 갖춘 '송도유원지'

◆ 송도유원지 

사계절 종합휴양지인 송도유원지는 1963년 개장한 해양친수공이다. 토탈테마파크 형태로 해수욕장, 사계절 썰매장, 워터파크 등의 놀이시설을 갖춰 무더위를 한 번에 씻어준다. 또한 울창한 수목과 화원이 어우러져 있어 각종 체육대회와 어린이들의 소풍지로 애용되기도 한다. 가족과 연인들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원지로서 인천시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명소다.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 인천상륙작전기념관 

1984년 시민들의 정성으로 건립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방국가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전쟁의 아픔을 모르는 전후세대들에게 6.25 전쟁 당시 유물과 기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기념관이다.

 
1970년대 인천 달동네 풍경을 재현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은 1960~70년대 인천 달동네 풍경을 재현한 체험중심 박물관이다. '수도국산'이라는 명칭은  달동네에 수돗물을 담아두는 배수지(配水池)를 설치하면서 불렀다고 한다. 근현대유물의 수집, 보존, 연구, 전시라는 박물관 기본 기능의 수행 이외에도 시민의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박물관은 기성세대들에게는 향수를, 현 세대들에게는 기성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인천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돼 있는 '화도진공원'

◆ 화도진공원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맞아 조성된 '화도진공원'은 역사적 현장이다. 현재 인천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돼 있다. 1988년 12월에 동헌·안채·사랑채·전시관 등을 세워 옛 모습을 복원했다. 화도진지 부근은 소나무와 정자·벤치 등이 잘 꾸며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1997년 인천시 최초로 인공폭포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 폭포는 높이 8m, 너비 12m로 안개분수와 야간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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