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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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 선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11.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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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잔류 수훈, 대행 꼬리표 떼고 정식으로 지휘봉 잡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기형(43)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0일 “시즌 중반 최하위로 떨어진 팀을 맡아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끈 이기형 감독대행을 제7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감독 임명장을 수여했다”며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 수석코치였던 이 감독은 지난 8월 성적 부진으로 김도훈 감독이 물러나자 감독대행을 맡은 이후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려 팀의 K리그 클래식(1부) 자력 잔류를 일궈냈다.

 인천 서포터즈들에게 ‘이기는 형’이라는 애칭을 얻은 이 감독은 이 같은 공에 따라 감독 승격이 유력하게 점쳐져 왔다.

 전남 화순 출신의 이 감독은 고려대를 나와 1996년 수원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성남일화(현 성남FC), FC서울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54경기에 출전해 23득점에 23도움을 기록했다.

 2007~201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시티FC에서 활약하다 은퇴한 이 감독은 2011~2014년 FC서울 코치를 지내고 2015년부터 인천에 몸담아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한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새 시즌을 잘 준비해 인천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선수단은 다음달 7일부터 내년 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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