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총연합회, 매립지공사 앞에서 새벽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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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총연합회, 매립지공사 앞에서 새벽 집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1.10 10:15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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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립지 종료, 7호선 청라 연장" 촉구

10일 오전 SL공사 앞에서 열린 집회. 청라총연(왼쪽)과 경찰(오른쪽)이 인도를 사이에 끼고 대치중인 모습이다. ©윤성문 기자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서울 지하철 7호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이른 새벽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는(이하 청라총연) 10일 오전 7시 수도권매립지공사(이하 SL공사) 정문 앞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촉구집회를 개최했다.
 
청라총연은 “201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청라 주민들의 강한 의지였다”며, “4자협의체에서 은근슬쩍 매립연장을 했을 때 청라주민들은 그 누구도 동의한 사람이 없었으며,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기네들 마음대로 결정한 것에 대해 청라주민들은 매우 분노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죽하면 정초 새벽부터 이런 허허벌판으로 주민들이 모이게 됐겠냐“며, ”정치인들이 너무 공약을 이행하지 않아 우리가 이렇게 직접 나와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하철 7호선 예비타당성 발표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또한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매립지는 인천시가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등과 사용기한 연장에 합의한 상황이어서 갈등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라총연 이은정 회장은 “서구의 중요한 현안들을 모르는 청라주민들이 많다”며, “앞으로 청라를 지역구로 두거나 청라를 두고 정치 공약을 건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1인 시위를 계획하고 있으며, 차후 검단지역 단체들과도 협력·공조해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위한 집회도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SL공사 정문 앞에서 청라총연 측과 경찰이 대치중이다. 이 과정에서 청라주민 1명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일대가 1시간 가량 정체를 빚었다. ©윤성문 기자


노란실선에 세워진 차량의 주차위반 딱지를 끊는 경찰. 차주로 보이는 청라 주민과 작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윤성문 기자


50여 명의 청라주민들이 수도권 매립지 연장반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윤성문 기자


집회가 끝난 뒤 연행된 청라주민의 무고를 주장하며 서부경찰서에서 대치중인 청라총연 ©윤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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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반대 2017-01-11 08:22:50
청라 좋은동네? 어떤점이 그러신지?
악취에.. 교통 불편하고... 국제도시? 외국인, 외국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데 무슨 국제도시?
또... 약속? 가능성이 있다는 거에 집값 오르겠지? 예상하고 투자한거 아닌가요?
확정! 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 공약도 공약일뿐이고..
가왕 이분의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보이는 팩트는 그러하니까... 사실이잖아요... 사실!!

청라사랑 2017-01-10 17:40:44
청라 정말 좋은 동네죠.
약속~지키라고 있는겁니다.
10년.. 참을 만큼 참았어요.
이젠
지키라구요~!

누리꾼 2017-01-10 17:10:48
청라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통과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노선을 바꿔가며 암만 머리굴려도 수익성이 안나오는데 무슨 수로 밀어부치겠습니까
가뜩이나 빚잔치 중인 인천에서 적자운영은 택도없죠
그러니 검증안된 이런 헛바람 공약에 솔깃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여야막론

바른 삶 2017-01-10 16:23:11
이런걸 박사모와 비교하다니.. 생각은 하고 댓글 쓰는건가..ㅎㅎ; 저 두뇌처리과정 거치지 않고 쓴 댓글에 내가 다 쪽팔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국민 2017-01-10 15:48:31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것이지 이용하라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현 정치권이나 지자체 단체장은 무엇을위해 약속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자신이 약속도 지켜내지 못하고 이용만 하는것은 참으로 하급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민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은 먼저 국민을 생각해야 합니다. 요즘은 나만 아니면된다는 어느 tv 방송의 말처럼 당연시 되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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