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축제 '바이블 엑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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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축제 '바이블 엑스포' 개막
  • 이병기
  • 승인 2010.08.30 18: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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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느끼고·참여하는 문화축제 인천 송도에서 열려


신약관 입구

취재: 이병기·이혜정 기자

성경을 통해 만들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문화축제가 인천에서 개막됐다.

'생명의 빛, 사랑의 빛, 희망의 빛'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바이블 엑스포(The BIBLE EXPO 2010)는 8월27일부터 12월31일까지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진행된다.

주최를 맡은 바이블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관광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행사장을 찾는 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참여하며 생명·사랑·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바이블 엑스포만의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센트럴파크 주변 13만2천m²(4만여평)에서 펼쳐지는 바이블 엑스포는 구약관과 신약관, 바이블 체험관, 바이블 아트관, 바이블 축제관 등 5구역으로 구성돼 테마별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러나 아직 전체 엑스포 관련 건물을 완공(공정률 약 80%)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약관, 아담과 하와의 에덴동산 등
바이블 체험관, 실제 크기 '노아의 방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노아의 방주'

센트럴파크역 4번 출구로 나와 바이블 엑스포 정문을 지나면 구약관 입구인 토라게이트가 나온다. 구약관에서는 아담과 하와가 지내던 에덴동산을 비롯해 도자기 그릇으로 만들어진 바벨탑, 성막과 솔로몬 성전 등의 구조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아벨과 카인, 삼손, 다윗과 골리앗 등 성경속 인물들을 실물크기로 제작해 전시한다.

구약관에서 강 위에 설치된 암흑터널을 지나면 복음서를 기본으로 고증해 만든 신약관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 승천까지 행적을 시설물을 통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성경을 더 가까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구약관에 설치된 '엘리야의 승천'

신약관 바로 옆 바이블 체험관에서는 성서학자의 고증을 바탕으로 길이 135m, 폭 22m, 높이 13m의 실물크기와 비슷하게 제작된 '노아의 방주'를 찾아볼 수 있다. 노아의 방주는 나무와 철 구조물로 배를 만든 뒤 70만개의 맥주병으로 겉을 장식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내부는 기존 방주안을 재현한 공간구성으로 동물들과 노아 가족의 생활모습을 담았으며, 일부는 닥종이 인형관과 무지개 터널로 사용된다.


구약관의 '10가지 재앙'

또 바이블 체험관에서는 예루살렘의 영광을 담은 성전 빙등관도 설치돼 있다. 이곳은 얼음조각 작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영하 10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요한계시록 미로관 등 다양한 체험관들이 배치돼 있다.

바이블 아트관, 각종 전시회 마련
축제관, 러시아 볼쇼이서커스단 공연 등

바이블 아트관에서는 한국교회사를 포함한 세계기독교회사 사진전, 성경 수석전시, 제임스 티소 성화전, 운보 예수성화전 등이 전시된다. 더불어 세계기독박물관이 자리잡아 다양한 기독교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페르시안 궁전

대공연장을 비롯해 루미나리에, 3D 영화관 등 바이블 축제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5천석 규모로 설치된 대공연장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성경 66권의 내용을 작품으로 연출한 러시아 볼쇼이서커스단 공연이 선보인다. 또 바이블 엑스포 현장 곳곳에서는 성경 큐티그림과 성경수석 작품, 닥종이 인형으로 만든 작품, 성경 역사를 한 눈에 보는 사진전 등 전시회가 열린다.


신약관의 '세례 요한의 머리'

김자경 오페라단 공연과 CCM 대축제도 마련돼 있으며, 운보 김기창 화백의 판화그림 '예수전'과 프랑스 화가 제임스 티소의 '예수님의 생애전'. 한국 기독교 화가 성화전도 별도로 열린다.

바이블 엑스포는 9월2일까지 Preview Open으로 진행하고 3일부터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간다. 개장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다. 관람료는 일반 1만5천원, 청소년 1만3천원. 단 예루살렘 성전이나 수상택시, 트라이볼 전시관 등에서는 별도의 금액을 내야 한다.

문의: 1600-7776
홈페이지: http://www.bibleexpo201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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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완 2010-08-27 09:35:59
새로운 시도입니다. 성경속의 여러 사건들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독교를 이해하고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를 넘나들며 성경속으로 여행하는 즐거움이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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