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태국 전지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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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태국 전지훈련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1.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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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후 처음 태국 선택, 선수단 구성 마치고 훈련에 전념

      

 지난 시즌 극적으로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를 대폭 물갈이하고 태국 북동부 부리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 41명(코치진 5명 선수 31명, 지원인력 5명)은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타이항공을 이용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태국을 전지훈련 장소로 선택한 것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온화한 기후와 저비용 등을 감안한 결정이다.

 이번 태국 전지훈련은 다음달 7일까지 23박 25일 일정이며 선수 개개인의 체력을 키우면서 팀 전술을 몸에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오전, 오후, 야간 등 하루 세 차례 훈련을 진행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해 해외전지훈련을 떠나기 직전까지 선수단 구성은 물론 코칭스태프 계약문제도 마무리 하지 못함으로써 시즌 준비에 악영향을 미쳤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올해 전력 보강을 서둘러 마치고 홀가분한 입장에서 전훈에 나섰다.

 이기형 감독은 정식 사령탑에 오른 뒤 구단과 협의를 통해 전체 선수의 절반을 훨씬 넘는 19명을 내보내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등 창단 이후 가장 큰 폭의 물갈이를 단행했다.

 아시아 쿼터를 포함해 용병 4명을 모두 이적시키고 주전 중 골키퍼 조수혁, 공격수 진성욱, 수비수 조병국 등도 교체했다.

 케빈과 벨코스키를 대신할 공격수로는 달리(세르비아)와 웨슬리(브라질)를 영입했고 요니치를 대체할 수비수로는 부노자(크로아티아)를 데려왔다.

 또 선수 육성 시스템을 활용해 U-18 팀인 대건고 출신 3명을 곧바로 프로에서 뛰도록 하는 등 젊은 피를 대거 보강했다.

 이기형 감독은 “지난해 힘겹게 K리그 클래식에서 살아남은 만큼 올해는 선수단 모두가 더욱 큰 간절함을 안고 뛰어야 한다”며 “지난 시즌 초반에 유독 부진했던 모습을 씻기 위해서라도 강도 높고 체계적인 훈련 등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해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선수단은 다음달 7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하고 10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담금질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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