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산단 용수공급시설(배수지) 지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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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산단 용수공급시설(배수지) 지연 준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1.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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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가운데 폐수처리장도 지연되고 있어

     

 (주)인천상공강화산단(대표이사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이 시행 중인 강화일반산업단지의 용수공급시설이 준공됐다.

 인천시는 강화산단 용수공급시설(배수지 5085㎡)에 대해 준공 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입주업체에 용수를 공급하는 배수지는 46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밖에 건설됐으며 시설 용량은 1100t으로 지름 400~250㎜의 송·배수관 6.721㎞를 매설했다.

 강화군 강화읍 옥림·월곳리 일원 46만1515㎡의 강화산단은 현재 제조시설 및 물류시설용지 31만9496㎡ 중 91.7%인 29만2782㎡가 분양됐고 62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8개 업체가 입주했으며 10개 업체는 공장 건축 중이다.

 시는 배수지·폐수처리시설·주진입도로를 제외하고 강화산단 기반시설공사가 끝났으나 준공이 늦어지면서 제조시설용지를 분양받은 기업들이 토지 등기보전 지연으로 대출을 받지 못해 공장 건립에 차질이 빚어지자 인천상의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2015년 12월 31일 폐수처리시설 부지를 뺀 45만9566㎡에 대해 1단계 준공 인가했다.

 배수지와 주진입도로는 강화산단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바깥 지역이다.

 이 과정에서 인천상공강화산단은 업체 동의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공업용수는 배수지 완공 전까지 직접 공급, 폐수는 민간 위탁처리, 오수는 임시정화조 처리, 진입도로는 이미 개통한 부진입도로 활용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또 배수지는 2016년 4월 준공, 폐수처리장은 2016년 10월 시운전에 들어가 2017년 4월 준공, 주진입도로(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국도 48호선 우회도로)는 2018년 4월 개통키로 했다.

 하지만 공사가 늦어지면서 배수지는 9개월 지연된 이날 준공됐고 폐수처리장은 오는 6월쯤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에 들어가 12월에나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입주해 가동 중인 8개 업체는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업종으로 폐수처리장 건설 지연에 따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연약지반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나 인천상의가 연내 폐수처리장을 준공하고 가동하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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