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축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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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축소 변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2.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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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1, 2호선 연장에서 1호선만 연장, 도로 60.7㎞에서 15.9㎞로 줄여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이 대폭 축소됐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2지구 693만㎡의 택지개발지구 해제에 따라 추진해 온 광역교통대책 변경이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은 검단신도시 1지구 1118만㎡와 2지구 693만㎡를 합친 1811만㎡를 대상으로 수립됐으나 2지구를 해제하면서 축소 변경됐다.

 당초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10.9㎞ 연장(계양~신도시)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3.1㎞ 연장(완정사거리~신도시)을 추진하고 도로 9개 노선 60.7㎞를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광역교통대책 총 사업비는 검단신도시 1, 2지구 사업시행자 부담 9471억원을 포함해 국비, 민자 등 2조43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검단신도시 2지구 해제에 따라 변경된 광역교통대책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7.4㎞ 연장과 도로 7개 노선 15.9㎞ 신설 및 확장으로 축소되면서 총 사업비도 1조1550억원으로 줄었다.

 변경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은 ▲도시철도 1호선 7.4㎞ 연장(5550억원) ▲대곡동~원당로 0.9㎞ 4차로(331억원) ▲원당~태리 광역도로 3.1㎞ 4차로 ▲태리~국도 39호선 3.1㎞ 4~6차로(1318억원) ▲인천시계~대곡동 0.81㎞ 6차로(289억원) ▲대곡동~불로지구 1.05㎞ 4차로(288억원) ▲검단산단~봉수대길 2.9㎞ 4→8차로(702억원) ▲검단~경명로 4.09㎞ 4차로(2822억원) 개설이다.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는 사업비 분담을 둘러싸고 인천시와 경기도, 정부가 줄다리기를 하면서 사업비도 확정하지 못했다.

 특히 기존의 계획 중 원당~장수 민자도로, 행주대교 남단 입체화, 드림파크로 대체도로 입체화,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도로 등이 제외되면서 검단신도시와 서울, 인천공항, 인천 도심 간 교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장기간 끌어온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변경이 승인되면서 스마트시티 유치 무산으로 원위치로 돌아와 택지개발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검단신도시 개발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끌어온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변경이 승인된 만큼 공동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 및 LH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용역발주와 착공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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