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448m의 청라시티타워 내년 2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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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448m의 청라시티타워 내년 2월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2.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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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LH공사·민간사업자, 건설협약 및 관리·운영협약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가 될 448m의 인천 청라시티타워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2월 착공한다.

 인천경제청은 10일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보성산업, 한양, Tower Escrow, INC)과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관리·운영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과 ‘건설협약’을 맺는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프로젝트’는 청라공원호수 중심부 3만3058㎡의 부지에 높이 448m(해발 453m)의 시티타워를 건립하고 주변부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공모를 거쳐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을 사업후보자로 선정했다.

 이후 3개월여의 3자 협상을 통해 구체적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하고 ‘건설협약’과 ‘관리·운영협약’을 동시 체결하는 것이다.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은 1년의 실시설계 기간을 거쳐 내년 2월 착공하고 2022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634m), 중국 광저우의 캔톤타워(610m)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 높은 전망타워가 된다.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은 LH공사와 컨소시엄이 총 40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하고 인천시에 무상 기부채납한 뒤 사업자인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최장 50년간 무상 운영하게 된다.

      

 청라시티타워는 크리스탈 형상의 독특한 외관과 함께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를 특징으로 한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는 건축물 외면의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와 미디어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조명·영상·정보기술(IT)을 결합한 21세기 건축의 새 트렌드로써 2004년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 도입된 것이 효시로 꼽힌다.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타워 및 복합시설에 전망대, 스파, 웨딩홀, 카페, 레스토랑, 쇼핑, 엔터테인먼트, 관람 및 체험시설 등을 갖출 계획으로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공모 유찰 등으로 사업이 크게 지연됐으나 구체적 추진사항을 담은 이번 협약 체결로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될 시티타워가 머지않아 위용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의 대표 주간사인 보성산업 이경택 사장은 “전 세계 초고층 타워를 직접 조사하고 운영사례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국제금융단지와 업무단지 조성 등 청라 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제3연육교 건설 및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등 현안 추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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