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인천시당, 이청연 교육감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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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인천시당, 이청연 교육감 사퇴 요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2.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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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감 지지한 진보진영 성찰 계기 되길... 교육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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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법정구속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 인천시당에 이어 국민의당 인천시당이 이 교육감의 사퇴 및 진보성향 시민사회의 성찰을 요구하는 논평을 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뿌리깊은 교육계의 비리 척결을 약속하고 개혁과 청렴을 내세워 시민사회의 광범위한 지원을 받아 당선된 이 교육감의 구속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 교육감은 직을 내려놓고 자신을 지지했던 인천시민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이 교육감 당선에 일조한 자칭 민주세력이라고 하는 정당과 시민사회 또한 시민들이 느끼는 좌절감에 책임이 없다고 하지는 못할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시민사회가 자신의 판단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포함해 스스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어 “인천시민들은 이 교육감 개인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그가 내세웠던 교육개혁의 내용을 지지한 것”이라며 “선거에서 제시된 개혁정책들은 교육감 개인의 것이 아닌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시민 모두의 것이었던 만큼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지역 정치권과 일부 교육단체가 법정 구속된 이청연 교육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지만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대부분은 당혹감 속에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이 교육감이 사퇴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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