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고용정보망 통계 기준 지난해 3만6873명 취업, 약 20%는 1개월 내 퇴사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와 9개 군·구 일자리센터를 통한 취업이 크게 늘어났다.
인천시는 국가고용정보망(Work-net) 통계 기준 지난해 말 인천지역 10개 일자리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는 3만6873명으로 전년의 2만7816명과 비교해 무려 32.6%(9057명)나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군·구 일자리센터별 취업자 수 증가율은 ▲계양구 89.5%(1872→3547명) ▲남동구 81.9%(3493→7759명) ▲서구 33.9%(6161→8251명) ▲남구 (2238→2703명)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3월 일자리센터를 설치한 강화군은 124명을 취업시켰으며 섬 지역인 옹진군은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유일하게 일자리센터가 없다.
지난해 9곳의 군·구 일자리센터를 비롯해 고용센터 3곳, 여성새로일하기센터 8곳, 노인인력개발센터 8곳 등의 공공일자리지원기관을 통해 취업한 인천시민은 11만4088명으로 집계됐다.
또 489곳의 유·무료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용직으로 일한 연 인원은 14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센터 알선을 거친 취업자들의 ‘재직 현황 표본 조사’ 결과 1개월 79.4%, 3개월 69.5%, 6개월 68.7%를 보였는데 10명 중 2명은 1개월 이내, 3명은 3개월 이내 그만두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일자리센터와 고용센터는 고용노동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가족부, 노인인력개발센터는 보건복지부 등 일자리정책을 추진하는 중앙부처가 분산된 가운데 개별 센터의 운영주체도 행정기관,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으로 제각각 달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정책 대상에 따라 사업 추진 중앙부처가 다르고 시의 담당부서도 흩어져 있어 총괄 조정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문제”라며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일자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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