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권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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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권을 마련하라"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17.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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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구 주민들 제2외곽순환로 터널입구에서 생존권·재산권 대책마련 촉구 대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구 연합비상대책위와  '주인으로 사는 인천시민모임'은 15일 오후 6시 지역 주민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1-2공구  '인천~김포' 터널 입구가 있는 숭의동 한라건설 현장사무실 앞에서 안전 및 이주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많은 주민들이 자리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퇴근 후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한 시간 여 집회동안에도 거대한 트럭과 수많은 차량들이 집회현장을 지나가고 있다.

 인천시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터널(이하 '인천터널')가 개통되는 3월 23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을 국토부로부터 관리권일 이관받아 개발하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면서, 생존권과 재산권 침해가 분명한 인천터널 인근 중동구 주민들에 대한 안전대책과 이주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데 따른 항의 집회다. 주민들은 지난 10일 인천시청앞 기자회견 이후 인근 동구 지역주민들과 연대해 이날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쌀쌀한 날씨임에도 어른들도 많이 참석했다. 인천터널 일대에는 한 시간여 동안 수 백 여대의 차량이 지나고 하루 만 여대 이상, 한 달 수십 만 여대의 대형 화물트럭과 자동차등의 차량이 통과하면서 배기가스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절한 환경 대책 없이 생활공간 인근으로 그대로 배출된다면 입증하기 어려운 질병들에 노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대책위는 우려하고 있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주식회사가 사후 환경영향평가시 주민을 참여케 하거나 도로 주변 미세먼지 실시간 모니터링에는 합의했지만, 신흥동으로 나 있는 출입로에 방진시설을 설치하거나 추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환경시설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며 비용등의 문제로 난색을 표한 상태다. 

 


@쉴새 없이 많은 화물트럭과 차량들이 지나고 있는 터널 주변 집회현장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터널은 인천의 원도심인 중·동구 한 가운데인 동인천 일대 일상생활구역 10-40미터 아래를 관통하며 지난 3년간 많은 문제를 야기시켜 왔다. 

주민설명회 한 번 없이 강행된 공사, 사전 예고도 없이 마구 진행된 다이너마이트 폭파의 여파로 5미터 깊이의 씽크홀이 뚫리는가하면 지반과 건물에 금이 가고, 주민들은 그 붕괴의 공포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들이 3년간 다양하게 일어났음에도 이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없고 대책도 세우지 않아 생존권을 위협받은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있었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를 위한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시공사측은 사전에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공사를 시작해야함에도, 사전협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했다. 초대받은 대표들도 납득할 수 없는 한 번의 보상설명회로 감정평가를 하고 이 보상가로 구분지상권을 설정했다. 대책위은 이에대해 재산권의 침해 뿐 아니라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주거로서의 기능을 상실케한 것으로 보고 보다 안전한 곳으로의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주인모임은 17일 분양신청을 안 하면 관리처분 절차를 거쳐 집을 허물겠다는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항의하는 집회를 송림뉴스테이 모델하우스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22일에는 동인천 북광장에서 촛불문화제와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인으로 사는 인천시민모임'은 지난 13일 '시민의 생명보다 건설자본을 우선하는 인천시와 동구청"과 관련 유정복 시장, 이흥수 구청장, 유일룡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을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인으로 사는 인천시민모임'은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중동구 지역에서 계속 문제가 되고있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구 비대위연합, 삼두아파트비상대책위원회,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활동하는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배다리역사문화마을의 일방적 행정과 관련해 재조직된 배다리역사문화마을위원회, 송림초교 뉴스테이 헐값보상 문제와 관련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송림초교주변 비상대책위가 함께 이 사안들을 공유하고 소통, 연대, 시와 구청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9일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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