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인공호수, 친환경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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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인공호수, 친환경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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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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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95㎞ 맑은 물과 무성한 나무에 공연 데크도 갖춰


새로 단장한 인천대공원 호수.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의 인공 호수가 맑은 물이 흐르고 무성한 나무로 둘러싸인 친환경 호수로 거듭났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의 기업인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92억원을 들여 인천대공원내 호수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 회사가 공공시설인 호수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것은 남구 용현동 공장 부지내 수백만t의 폐석회를 공장 인근 35만여㎡의 유수지에 묻는 대신 이를 대체할 유수지를 조성, 시에 기부한다는 지난 2003년 시와 관할 남구청, 시민단체 등 4자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번 공사로 호수는 면적이 3만3천여㎡에서 4만여㎡로 늘어나고 200석 규모의 공연 데크가 새로 꾸며졌으며 물정화시설이 설치돼 항상 맑은 물이 흐르게 됐다.

또 기존 콘크리이트 스탠드 위에 나무를 깔고 호수 주변에는 나무와 잔디를 심었으며 황토 산책로가 만들어져 시민들이 스탠드에 앉거나 걸으며 호수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호수 내에는 3개의 인공섬이 추가 조성됐고 일정량의 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량 조절 고무보도 설치됐다.

인천대공원은 공원내 관모산이 있고 인근엔 소래산이 있는 등 산으로 둘어싸여 있고 식물원과 수석전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휴일에 평균 2만∼3만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인천 동부지역의 대표적 시민공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대공원 호수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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