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도서관 월요강좌 '퇴계 이황, 그 전설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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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도서관 월요강좌 '퇴계 이황, 그 전설과 공부'
  • 송정로
  • 승인 2010.09.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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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일부터 10차례 강의

인천시 서구도서관이 인문학 강좌의 하나로 오는 9월27일 부터 11월29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월요강좌 '퇴계 이황, 그 전설과 공부'를 선보인다. 정석태 부산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조선 성리학의 진수를 체현하고 있는 학자이자 스승, 사화(士禍)의 한복판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던 퇴계 이황. 그에 대해 사람들은 위대한 학자로 기억하지만 정작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퇴계는 이미 전설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번 강좌는 그 전설을 넘어, 퇴계의 삶을 지탱한 공부의 힘을 조망해본다.

첫강의는 9월27일 '퇴계 이황, 그의 삶과 공부'를 주제로 한다.

이황은 삶의 계기마다 지산(芝山), 퇴계(退溪), 도산노인(陶山老人) 등 호(號)를 바꿔가며 자신의 인생설계를 새롭게 해왔다. 이 세 가지 호에다가 유년시절의 별명인 광상과 자신의 빗돌에 새겨주기를 유언으로 남긴 퇴도만은(退陶晩隱)을 합한 다섯 가지를 갖고 퇴계의 일생을 한 차례 개관한다. 그리고 현대의 우리가 이황의 상(像)을 과연 어떻게 그리는 것이 옳은지 알아본다.

2강(10월4일)의 주제는 '이야기 속의 퇴계 이황 - 퇴계 이황과 단양 기생 두향, 그리고 풍기의 대장장이 배순'이다. 퇴계를 주인공으로 하는 많은 허구적 이야기들이 후대에 만들어진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퇴계의 실제 모습과 이야기 속 퇴계 사이의 거리를 확인하고, 나아가 그의 일생을 사실대로 밝혀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3강(10월11일)은 '퇴계 이황과 주역 - 주역 공부는 언제나 어려워라'다. 주역 공부의 경우를 예로 들어 퇴계 이황의 공부과정을 살펴본다.

4강(10월18일)은 '퇴계 이황과 주자 - 주자, 퇴계 이황에게 발견되다'
5강(10월25일)은 '양명학(陽明學) 배격의 목적'
6강(11월1일)은 '천명도설(天命圖說) 개정의 의도 - 퇴계 이황, 하늘과 하나 되기를 꿈꾸다'
7강(11월8일)은 '사단칠정(四端七情) 논변의 진실 - 수제자 고봉 기대승과의 만남'
8강(11월15일)은 '퇴계학파의 형성과 전개 - 퇴계 이황→율곡 이이→우암 송시열'
9강(11월22일)은 '참 스승의 길 - 인간인가, 제도인가.
10강(11월29일)은 '퇴계 이황의 종명(終命) - 매화에게 물을 주라'
10강 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등 안동을 답사한다.

현재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연구교수 겸 고전문헌학센터장으로 있는 정석태 교수는 대학원 진학 이후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줄곧 퇴계 이황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문의 585-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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