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립유치원들도 무상급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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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립유치원들도 무상급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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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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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원아들에게 무상급식 필요

인천지역 사립유치원들이 무상급식을 요구하고 나섰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유치원연합회가 지역 공·사립유치원의 5세 원아 1만4천800여명 가운데 도시가구 월평균 소득(4인 기준 436만원)의 70% 이하로 정부에서 유치원비를 보조받고 있는 가구의 원아 7천900여명에 대해 오는 2011년부터 무상급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측은 이어 2012년에는 4세로, 2013년엔 3세로 확대해 줄 것도 건의했다.

내년에 저소득 5세 유아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할 경우 한끼당 2천원으로 계산해 3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유치원 원아들은 현재 공·사립 모두 점심 식사비를 각자 부담하고 있다.

연명순 시 유치원연합회 회장은 "현재 단체 급식을 하고 있는데 일부 내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면서 "이들 원아가 구김살 없이 자라고 전체적인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저소득층 원아들에 대해서만이라도 무상급식을 해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부 지역의 경우 원아들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면서 "교육당국과 자치단체가 조금만 관심을 쏟으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문제는 재원인데 현재 예산이 부족하고 내년에는 세수 감소로 예산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치원 원아들에게까지 무상급식을 하기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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