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고고학' 학술대회 10일 인천서 개최
상태바
'영종도 고고학' 학술대회 10일 인천서 개최
  • master
  • 승인 2010.09.06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학연구원 주최, 인천도개공 후원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영종도 지역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총정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를 오는 10일 후원해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영종도의 고고학'이라는 제목으로 인천문화재단 아트플랫폼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이 주최하고 중앙문화재연구원, 한강문화재연구원, 한국고고환경연구소 등이 주관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영종도의 도시개발을 담당해온 인천도개공과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영종도 발굴조사에 참여한 연구기관의 조사결과가 보고된다.

1990년대 신공항고속도로 건설로부터 시작된 영종도 유적 발굴조사는 2007년 영종하늘도시 조성으로 본격화하면서 단일 지역으로는 국내 최대의 학술 발굴 기록을 남겼다.

발굴조사 결과는 인천의 선사, 고대문화 내용은 물론 중서부 지역 고고학 편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숭실대 사학과 최병현 교수를 비롯해 영종도 고고학조사 관련 전문가 9명이 발표에 나선다.

먼저 신석기시대로부터 원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대표적 5개 유적에 대해 실제 조사책임자가 발굴성과를 보고하고, 영종도 지역의 선사와 고대에 이르는 문화적 성격과 의미를 살펴보는 3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중산동과 운북동 유적에서 출토된 낙랑토기와 중국 한나라 시기의 오수전(五銖錢)을 통해 기원전후 시기 영종도를 중간기착지로 한 중국 군현과 삼한의 교역, 문화교류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소개된다.

이어 세종대 하문식 교수의 주재로 신선기시대로부터 원삼국시대에 이르는 관련 전공자 7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거쳐 영종도의 고고학 조사결과를 평가하고 유적 보존 및 활용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발굴조사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앞으로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는 인식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특별기획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