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천 주안 가맹점 '석면위험' 공사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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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천 주안 가맹점 '석면위험' 공사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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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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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고용노동청 작업 중지 명령


주안8동 SSM 공사현장 입구에 붙어 있는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지시서

취재: 이병기 기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가맹점으로 추진중인 주안8동 SSM 리모델링 공사가 상인들의 석면 조사 의뢰로 중단됐다.

7일 오전 지역 상인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에 나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산업안전과 직원들은 "공사가 진행중인 건물에 대해 석면 유출 우려 신고가 들어왔다"면서 "공사 전 석면에 대한 조사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작업을 중지시켰다"라고 밝혔다.

오만기 노동청 산업안전과 담당은 "석면에 대한 조사가 합법적으로 진행됐는지 확인을 위해 8일 오전 발주자와 책임자를 출석을 요청했다"면서 "석면에 대한 조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 시행지시로 끝날 수도 있지만 문제가 있다면 사법처리까지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석면이 유출됐는지 여부는 조사가 진행돼 봐야 알 수 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8일 오전이 지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인들은 "시설공사 이전에 석면검출 여부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해야 하고, 유해물질이 나올 경우 노동부에 신고한 후 전문업체가 안전설비를 갖춰 철거해야 한다"면서 "주안8동 SSM은 이를 다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안8동 SSM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직영점으로 출점을 시도했으나 중기청의 일시정지 권고로 중단된 이후 가맹점 형태로 변경을 위해 지난 일요일인 5일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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