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 5도에서 느긋하게 절경 감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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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 5도에서 느긋하게 절경 감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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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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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석 연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기간만 따지면 올해 추석 연휴는 그만이다. 공식 연휴가 화·수·목요일이어서 징검다리 휴일까지 포함하면 꽤 오랜 기간 연휴가 이어진다. 그래서인지 연휴 동안 찾을 만한 여행지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가위 연휴를 맞아 인천 앞바다 '서해 5도'를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 백령도 두무진

여느 해 같으면 귀성객들도 배편을 구하기 힘들다고 여겼을 텐데, 올해는 연휴가 길어서인지 관광공사는 인천의 섬들을 추천했다. 지난 3월 천안함 사건으로 관광객들이 감소한 것도 공공기관인 관광공사가 나선 이유다.

서해 5도는 인천시 옹진군 서북쪽 해역에 있는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 5개 섬을 말한다. 민간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우도 대신에 소연평도를 포함하기도 한다.

서해 5도는 북방한계선(NLL)을 사이에 두고 1년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지역이다. 맨눈으로 살펴보아도 북녘 땅이 보일 정도이고, 주민보다 군인이 더 많아 긴장감을 떨쳐내기 힘든 게 사실이다.
 
남북 긴장이 고조되지 않으면 서해 5도는 평온한 '섬들의 고향'이다. 올 상반기 긴장도가 극에 달했다고는 하지만, 이곳 주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여유롭다고 한다.

남북이 마주 보고 있다는 상징성에다가 이곳 특유의 절경이 서해 5도를 유명 관광지로 만들었다. 풍광은 다른 어느 지역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다.
 
백령도의 두무진 기암과 콩돌해변, 대청도의 모래사막과 사탄동해수욕장, 소청도의 분바위, 연평도의 가래칠기해변과 빠삐용바위, 소연평도의 얼굴바위는 그중에서도 잘 알려진 해안 절경이다.
 
배를 타고 가다 이들 해안의 절경을 바라보면, 피곤함이 절로 사라질지 모른다. 간혹 예상치 못한 날씨 때문에 배멀미로 힘들어도 이런 절경이 있어 서해 5도를 찾게 된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더해질 추석 즈음에 이들 절경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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