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했던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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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했던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첫 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9.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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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시설과 관광곤돌라 갖춰 내년 5월 1단계 개장, 스키장과 콘도는 2020년 말 오픈

    

 
 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강화종합리조트가 첫 삽을 떴다.

 인천시는 4일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이 유정복 시장, 안상수 의원, 이상복 군수, 한달삼 해강개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64만52325㎡의 강화종합리조트는 스키장, 루지(썰매), 포레스트 어드벤처(서바이벌 게임 등 각종 체험시설) 등을 갖춰 단계별로 개장한다.

 스키장인 강화종합리조트는 지난 2012년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지만 지난 1월 스키 코스를 5면에서 4면으로 줄이고 루지 코스 2면과 포레스트 어드벤처 등을 도입해 복합레저 리조트화 하는 내용으로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시행자는 오션빌에서 해강개발로 바뀌었고 사업 종료 시기도 2015년 말에서 2020년 말로 연장됐다.

 해강개발은 아시아 최장 코스(1.75㎞)의 루지코스와 관광곤돌라, 주차장, 레스토랑, 회전 전망대를 우선 건설해 내년 5월 5일 1단계 개장할 계획이다.

 이어 초·중급 4개 코스의 스키장과 스키하우스, 숙박시설(152실의 콘도미니엄)을 건립해 오는 2020년 12월 2단계 개장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운영 테마 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강화종합리조트의 총 사업비는 960억원이다.

 강화종합리조트의 토지이용계획은 ▲운동오락시설 22만5631㎡(스키코스 17만8100㎡, 포레스트 어드벤처 2만4287㎡, 어드벤처파크 4708㎡, 산책로 4105㎡ 등) ▲기타 시설(보존녹지 및 조성녹지) 36만5416㎡ ▲공공시설(도로와 주차장) 3만2095㎡ ▲숙박시설(콘도미니엄) 2만2083㎡다.

 한편 루지는 썰매에 누워 얼음트랙을 질주하는 동계스포츠 종목인데 강화종합리조트에는 콘크리트 트랙을 갖춘 체험형 관광놀이시설이 들어서 스키 시즌 이후 관광객을 끌어들이게 된다.

 육상 루지는 다리를 뻗고 앉아 핸들과 브레이크를 조작하면서 경사로의 직선 및 곡선 코스를 달리는 형태이며 안전한 가운데 짜릿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관광형 루지코스는 국내의 경우 지난 2월 통영에 처음 들어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이 지난 1월 시의 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본격화됐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문화유산을 갖고 있는 강화에 종합리조트가 들어서면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면서 고용창출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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