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상암 원정 출격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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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상암 원정 출격준비 완료!
  • 이상민
  • 승인 2010.10.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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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리뷰]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맞아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선수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로 상승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팀 분위기를 바탕으로 이번 FC서울과의 원정경기 승리를 위해서 똘똘 뭉쳐 막바지 훈련에 열중이다. 유쾌한 도전으로 침체기에 빠져있던 팀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허정무 감독은 이번 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단과의 미팅에서 “이번 전략은 서울이 워낙 공격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선택하는 최우선의 선택이다. 우리가 절대 수비적인 전술을 택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빠른 역습에 능하고 공격의 파괴력이 좋기 때문에 서울 수비의 뒷 공간을 노릴 것이다.”면서 선수들에게 투지와 정신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인천에 맞서는 FC서울은 K-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막강한 화력을 지닌 팀이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는 수비의 핵인 박용호와 김진규가 각각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결장하고, ‘슈퍼 소닉’ 최효진 역시 오른쪽 발목 부상이 있어서 재활훈련을 마친 뒤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부상이 완벽하게 치유되지 않은 만큼 컨디션이 제 상태가 아니라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편 인천의 이번 서울 원정경기 엔트리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왼쪽 윙어를 담당했던 캡틴 전재호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전북전에 이어 연속 결장할 예정이고 백업 역할을 맡았던 윤원일 역시 지난 전북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그 빈자리는 부상에서 돌아온 ‘왼발의 마술사’ 장원석이 맡을 예정이다. 장원석은 지난 9월 17일 문학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의 R-리그 경기에서 종료 직전 기가막힌 프리킥골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서울전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그밖에 정혁과 이재권 그리고 베크리치가 버티는 탄탄한 미드필더진 역시도 패스워크를 가담으며 출격 준비를 마쳤고, ‘탈곡기’ 이준영, ‘그라운드의 야생마’ 남준재, ‘흑진주’ 강수일, ‘삼바특급’ 브루노 등 빠른 스피드를 지닌 공격수들 역시 서울 수비의 빈틈을 노릴 전략을 짜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병수 역시도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승리를 거둘 것이다. 올해 서울을 확실히 누르겠다.”고 밝히며 팀 승리의 자신감을 마음껏 표출했다.

인천은 서울 원정경기에서 지난 2004년 10월 6일 이후 무려 10경기 동안 단 한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 과연 인천이 이 날 승리로 FC서울의 홈경기 13연승과 5년 동안 지속된 서울 원정 무승 징크스를 연달아 시원하게 깨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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