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서비스 사회적기업 '정다운' 현장방문
상태바
간병서비스 사회적기업 '정다운' 현장방문
  • 어깨나눔
  • 승인 2017.11.30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 서포터즈 동행취재, 생생한 현장 전달

 
사회적경제기업 활동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행정에 반영하려는 현장방문이 11월 15일 남구 주안2동에 있는 사회적기업 (주)정다운에서 진행됐다.

이번 방문에는 인천지역 사회적경제를 적극 알리기 위해 구성된 대학생 서포터즈 기자가 동행 취재했다.

주안2동 새마을금고 2층에 있는 찾아 좁은 계단을 올라 들어가 보니 작은 사무실이 보였다. 수 많은 인증서와 자격증이 벽에 걸려 있었다. 여러 해 동안 회사가 쌓아 온 노력과 전문성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인천시 사회적경제과, 시민과 대안연구소, 남구 사회적경제지원팀,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사회적 기업 ‘정다운’의 업무와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간병서비스 전문기업인 ‘정다운’은 50~70대 여성들을 모집하여 병원, 가정 등에 간병인을 파견하고, 최근에 요양보호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저희는 많은 자부심을 느껴요.”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일자리 문제가 불거지는 요즘 많은 여사님들이 일을 하고 가정을 부양할 수 있게 하죠. 사업상 많은 어려움도 있어 왔지만요.”

‘정다운’을 통해 일하는 ‘여사님’들은 대부분 나이 드신 어르신 분들이지만 각자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한다. 회사가 가진 많은 어려움도 들었다. ‘여사님’들이 병원에서 일하며 받는 대우, 각종 민원, 극심한 감정 노동에 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회사의 유동성 부족도 문제였다. “성장이랄 게 없죠.” 회사 직원 중 한 명이 말 했다. “해마다 매출이 일정하지 않고 줄었다 늘었다 하거든요. 홍보의 중요성을 매번 느껴요. 저번에 받은 지원금으로 홍보를 했더니 아주 효과가 좋았습니다.”

사회적 기업 전반에 관한 지원 문제도 들었다. “회사가 성장할 만 할 때 지원이 끊기니 아쉬워요.” “무엇보다 4대보험 지원이 금년부로 만료되는데 참 막막하네요.” “많은 홍보를 부탁드려요.” 회사측의 답답한 심정이 이어졌다.

자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각자 아이디어를 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논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흘렀다. 회사는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 더 크고 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다. ‘정다운’ 직원이 말했던 홍보의 중요성이 다시금 떠올랐다.<대학생 서포터즈 윤승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