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지점 상반기 5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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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지점 상반기 5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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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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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불법수수료 등 중개브로커 주의해야” 
 
올해 상반기 중 저신용자에게 창업자금 등을 빌려주는 ‘미소금융’ 지점이 전국에 걸쳐 5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기업·은행계 미소금융재단 및 미소금융중앙재단 지역지점의 설립이 이어져 이달 15일까지 21개 지점이 설립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1~3월 중 제주, 대전, 수원, 구리에 지역지점이 예정돼 있으며, 5월까지 전체 지역지점 20~30개가 설립되도록 1월중 제2차 지역지점 대표자 모집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은행계 미소금융지점도 초기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설립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지방에 지부를 설립해 나갈 계획이다. 상반기중에는 10개 이상의 지부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소금융 초기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개월간 1만3400여명이 각 지점을 내방해 8100여명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점당 1일 평균 약 35명, 최근 4일간은 약 21명이 상담을 받은 셈이다.

신규 창업시 임차보증금 지원 또는 원자재 구입 등 운영자금 지원에 관한 상담이 5770여건(71%)으로 가장 많았다.

상담고객의 신용등급, 재산보유현황 등에 대한 기본적인 심사결과 신청자격이 있는 경우는 2440여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금융위는 미소금융의 취지, 신청요건 등에 대한 홍보 효과 등으로 상담고객 중 신청자격이 있는 비율이 지난달 20%에서 이달에는 37%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소금융 신청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는 신용등급 6등급 이상, 기존 채무 과다 등이 주요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이 지난 4일부터 시작됐고 15일까지 24명이 총 1억18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창업자금이나 운영·시설개선자금 지원은 소상공인진흥원 컨설팅 등을 거쳐 대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대출 심사에 최소 3~4주일 정도 걸린다.

금융위는 미소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소위 ‘미소금융브로커’가 등장하여 자금수요가 있는 서민층에게 중개수수료 등을 받는 불법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는 미소금융 대출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운영하는 콜센터(T:1600-3500)나  홈페이지(www.smilemicrobank.or.kr) 및 개별 기업·은행 미소금융재단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격요건, 상품내용, 신청서류 등 충분한 정보를 직접확인하고 미소금융지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미소금융중앙재단 등과 협력해 불법 수수료 수취행위에 대한 단속과 국민의 주의환기를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체대출 보유, 고금리 채무 과다 등의 사유로 미소금융지원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미소금융중앙재단 및 각 지점 등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절차, 신용회복기금의 전환대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도록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미소금융의 안정적 정착을 적극 지원해 어려운 서민들에 대한 서민금융 공급의 빈 틈을 메워 나가기 위해 미소금융중앙재단 등과 협력, 사업 초기에 나타나는 제도상 또는 운영상 미비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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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애 2010-03-16 12:05:27
6등급인데창업자금대출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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