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원사업, 갈 길 바쁜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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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원사업, 갈 길 바쁜 한 해였다
  • 어깨나눔
  • 승인 2017.12.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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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지원사업 등 다양, 내년에는 더 풍성한 지원방안 강구

<한 해가 저물면서 새로운 새 해를 준비하는 분주한 시간이다. 바닷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해가 사회적경제기업 가족들에게 희망을 듬뿍 담은 해로 솟아 오르길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인천광역시 뉴스레터 I-view>
 

인천시 사회적경제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늘어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아직도 장애요인이 많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판촉을 위한 홍보강화, 기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합리적인 경영 등 곳곳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날로 커지는 소득 양극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부각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 지원기관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역할도 그 만큼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센터는 올 한 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판로와 홍보, 네트워크 활성화, 교육지원, 협업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색다른 사업을 발굴하고 운영해 온 1년을 되짚어 봤다.
 
<판로지원사업>

인천과 서울 등 전국에서 펼쳐지는 전시, 판매, 홍보행사에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했다. 그 중에서 주요사업으로 펼쳐진 인천우수상품박람회(I-GoodFair)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특별판매전에는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성과를 올렸다.
5월 25일부터 이틀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우수상품박람회에는 49개기업이 53개 부스를 운영했다. 기업들은 7천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데 이어 상담을 통해 2억2천700만원의 구매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10월 9일부터 7일간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특별판매전에는 공예품 중심으로 7개 기업이 참여해 제품 홍보와 판매를 진행했다.
 
<홍보지원사업>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웹 뉴스레터를 통한 사회적경제 홍보를 강화했다. 콘텐츠를 대폭 늘려 발간한 뉴스레터는 전문기자와 시민기자단에 새로 서포터즈가 구성돼 내용을 풍성하게 했다. 10월 21일 출범한 서포터즈는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해 처음으로 실시한 경인방송 iFM을 통한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촉진 홍보는 신문에서 방송매체로 미디어를 확장시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석에는 사회적기업 7곳, 마을기업 7곳, 협동조합 8곳 등 모두 22개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카탈로그 제작과 사회적경제 건설분야 기업을 소개하는 카탈로그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

2월 16일부터 이틀간 인천시, 구, 군 사회적경제 담당자와 지원기관 관계자, 강사진들이 모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을 통해 사회적경제 지원업무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각 기관 간 소통과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9월 14일에 실시한 사회적경제토론회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경영에서 가장 힘든 부분인 자금융통과 관련된 부분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경영구조가 약한 사회적경제기업들에 대해 임팩트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화두를 던진 토론회로 의미를 담았고, 도시재생포럼 민간권역(인천)에서는 도시재생에서의 사회적경제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사회적경제 한마음워크숍’은 많은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11월 30일 열린 행사에서는 도시재생뉴딜정책에 대한 토크콘서트, 우수기업 공로자시상, 분야별 성공사례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

상, 하반기로 나눠 모집한 소셜창업실에는 16개 기업이 입주해 창업과 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6월 30일 1박2일간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기업 간 정보교류와 협업방안 모색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사회적기업과 소셜창업실 입주기업, 사회적기업 준비기업 등 16개 기업에 대한 카운슬링사업도 진행했으며, 디자인지원사업에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기업들은 홍보동영상, 제품디자인 개발, 포장디자인 등의 홍보물을 지원받아 판촉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교육지원사업>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은 다양하게 진행됐다. CEO역량강화교육과 중간관리자교육 등은 계속사업으로 진행했다. 미래 사회적경제 주체가 될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경제 청소년캠프’가 새롭게 시작했다. 10월 28일 실시한 ‘함께크다’ 청소년캠프는 70여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참가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부터 모두 50여 차례에 걸친 사회적경제 출동강좌는 중, 고등학교와 남구, 서구 등 구청 등에서 26명의 강사들이 동원돼 실시했다. 사회적경제기반 확충을 위해 실시한 도시재생활동가 아카데미는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3주간 실시됐다.
 
이 밖에도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인천도시공사 등 12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협업사업을 넓혔으며, 인천광역자활센터, 인천여성복지관 등 8개 기관과 연계사업을 추진했다.

전경희 센터장은 "한 해동안 청년창업과 육성지원, 교육지원 등에 역점을 두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만들어 시도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낀다"면서 "내년에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판촉지원 강화와 교육지원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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