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전 치른 선명진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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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 치른 선명진 "더 노력하겠다"
  • 이상민
  • 승인 2010.10.11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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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인터뷰]
새로운 얼굴이 문학벌에 떳다! 그 주인공은 바로 ‘월미도 비디치’ 선명진. 2009년 드래프트 번외지명으로 입단한 선명진은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2009시즌 인천의 R-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은 2군 주장을 맡으며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런 그가 기회를 잡았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전 수비수인 임중용(경고 누적), 안재준(부상)의 공백을 매우는 기회가 온 것이다.

선명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로 데뷔전이라 떨린 것이 사실이지만 나름대로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선명진 선수와의 일문일답.

-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소감이 어떠한가?
= 아무래도 프로 데뷔전이라서 떨린 것이 사실이다. 주전 수비수인 (임)중용이형과 (안)재준이형이 결장해서 나에게 기회가 온 것 같다. 다행히 큰 실수 없이 무난한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

- 처음 선발 출전 통보를 받았을 때 기분은 어땠나?
= 이번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면서 어느 정도 선발로 뛸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선발 출전 통보를 받고 나니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떨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마인드 컨트롤에 임했다.

- 허정무 감독은 구체적으로 어떤 주문을 했나?
= 감독님께서 계속해서 꾸준히 열심히 하면 반드시 경기에 뛸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감독님이 오신 후 분위기가 정말 달라졌다. 경기에 대한 구체적인 주문보다는 편안하게 하던 대로만 하라고 하셨다.

- 오늘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구체적인 평가를 해본다면?
= 잔 실수는 적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가진 기량을 모두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다만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쉬운게 사실이다. 다음에 기회가 또 찾아온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은데?
= 한 골을 실점한 후에 교체 아웃되어서 라커룸에서 씻고 나왔는데 3대 3을 가리키는 전광판을 보고 아차 싶었다. 1,2점이 아닌 3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라 여유를 부린 게 아닌 가 싶다.

- 이제 시즌이 5경기 남았다. 앞으로의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 오늘 그토록 바라던 프로 데뷔전을 치른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은 경기에 뛰는 것이 목표이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솔직히 아직 나를 모르는 팬들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인천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김인수 UTD기자 (zkslqkf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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