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3.1 만세운동을 시작한 창영초교에서
1일 오전 11시,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제 99주년 3.1운동 기념식 및 시위 재현 행사가 진행됐다.
@청소년 댄스동아리에서 3.1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비가 내린 후 맑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이흥수 동구청장과 안상수 중-동-옹진 지역 국회의원와 지역의 광복회, 독립유공자 가족들이 함께했다. 기념식이 끝나갈 즈음 수봉공원에서 진행된 3.1절 기념식을 마친 유정복 인천시장이 창영초교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인천의 3.1 만세운동이 시작된 것을 기념하는 초석이 있는 창영초교 모습
창영초등학교는 인천의 3.1만세운동 발상지로 배다리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2011년부터 기념식을 시작했다.
@시가행진 재현행사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배우들
이 행사에서 안상수 국회의원은 북한 김영철 통일선전부장 방문과 천안함 관련한 언급을 하며 보수단체 집회를 하는듯한 발언을 해 일부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주민들은 '천안함 사건을 다시 조사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중-동구 관통도로 폐기 천막농성 169일째를 맞은 '배다리위원회'와 '주민대책위'에서는 '3.1운동 계승은 중동구 관통도로 전면폐기로부터'라는 현수막을 들고 창영초 3.1절 기념식과 거리 행진에 동참했다.
@3.1 만세운동 재현 거리행진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대책위원들과 동구 지역 주민들 _배다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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