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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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물포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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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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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남구 도화동 일대 94만4천㎡ 규모의 제물포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구도심 지역 공영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수용해 재정비지구 해제 절차에 나선 것은 가좌IC 주변과 인천역 주변에 이어 세번째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역세권은 시가 주도하는 공영개발에 대해 지역별로 찬반 의견이 극명한 차이를 보여 현 상태로는 추진이 어렵다"면서 "일단 지구 지정을 해제한 뒤 지역에 따라 공영개발과 민영개발로 나눠서 추진하는 방안 등을 다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당초 제물포역세권에 오는 2013년까지 2조1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거와 상업, 교육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영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공청회를 무산시키는 등 거세게 반발하자 지난해 말 주민 설문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공영개발 반대(54.1%)가 찬성(44.1%)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되자 사업 추진을 유보했다.

   시는 주민 설문에서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좌IC 주변, 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해서도 지구 해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시는 오는 26일 열리는 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 이들 3개 재정비촉진지구의 해제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동인천역 주변, 루원시티, 숭의운동장 주변, 도화구역, 주안2.4동 도시재생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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