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이철희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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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이철희 작품전
  • 이창구
  • 승인 2010.10.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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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23일, 연정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이철희 작품전이 옥련여고 연정갤러리에서 16-23일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지역 섬을 여행하며 느끼고 얻은 소견을 그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풀어내고 있다. 섬에 대한 관심으로 출발해 지역 주민의 생활과 인연, 특히 그 터전에서 살아가는 여인들을 소재로 했다.
 
그러나 그의 그림 속에서 비릿한 바닷가 풍정이라든지 삶에 찌든 골 깊은 어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마치 동화 속 소녀의 모습처럼 화사하고 시적인 서정이 화면을 포근하게 채우고 있다.

스스로 얻은 이미지를 사실적이지도 추상적이지도 않은 표현으로 신비감마저 감도는 화면을 조율해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 그림은 자연에서 받은 느낌을 주관적 프리즘으로 해석해 형상과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자연은 그 자체가 아름다우며 자연을 그리면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이철희 작가는 첫 전시회부터 '자연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걸었고 나무와 꽃, 새 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여덟 번째 여는 이번 개인전 역시 '자연 이야기'의 연장이다. 섬의 이야기를 핑계 삼아 자연을 맘껏 담았다고 한다. 들여다 보면 역시 꽃이 있고 새가 있다. 그리고 여인(소녀)이 있다. 전반적으로 흐르는 분홍과 황색 계열의 색조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따스하게 풀어낸 그만의 입담이다.

연정갤러리 032-834-6510

이철희 작가 010-7677-9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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