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회적경제계, 지속성장 토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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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회적경제계, 지속성장 토양 마련
  • 어깨나눔
  • 승인 2018.07.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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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


 
 

인천 사회적경제계가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인천시와 5개 공기업을 포함한 산하기관, 10개 군·구 등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키로 한 것이다.

사회적경제기업단체(사회적기업협의회·협동조합협의회·마을기업협회) 대표 3명은 지난 7월 19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박남춘 시장과 시 산하 5개 공사·공단(인천도시공사·인천교통공사·인천관광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 사장 및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함으로써 안정적으로 판로를 넓혀 인천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시를 필두로 산하기관과 10개 기초자치단체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우선 구매키로 한 약속을 실행하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서비스 제공 등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시가 제시한 공공기관의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 구매 목표액은 166억원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이 지역 내 629개 사회적경제기업으로부터 우선 구매한 실적 148억원보다 12%(18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번 협약은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으로 사회적경제계의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할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함으로써 취약계층의 고용안정과 빈부격차 완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의 공공기관이 앞장선 가운데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우선 구매가 정부 산하 공기업(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LH공사 인천본부 등) 및 민간으로까지 확대되면 대안경제로서의 사회적경제가 사회적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우선 구매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시와 산하기관, 10개 군·구의 구매실적을 수시로 점검하고 독려하겠다”며 “앞으로 정부 산하 공공기관 및 인천상공회의소 등에 협력을 요청하고 경제계와 시민사회에도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중요성을 적극 알려 구매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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