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진로 틀어져 군산에 상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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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진로 틀어져 군산에 상륙할 듯
  • 송정로기자
  • 승인 2018.08.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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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진로 수정-전남 해안 상륙 가능성도
 
       태풍 '솔릭'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에보됐던 제19호 태풍 ‘솔릭’의 진로가 동쪽으로 틀어져 전북 군산 인근 해안에 상륙, 충청과 강원도를 지나 속초 남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솔릭이 예보됐던 것과 달리 수도권 아래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도권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솔릭의 진로가 동쪽으로 더 틀어져 전남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23일 오전 밝혔다.


 
             24일 오전 12시 현재 기상위성 사진.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솔릭이 23일 오전 9시 현재 제주두 서귀포 서쪽 약 90㎞ 해상에서 시속 7㎞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65헥토피스칼(hPa), 강풍반경 340㎞, 최고풍속 초속 37m의 중형 태풍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릭은 전남 해안을 따라 북상해 23일 밤 늦게 군산 인근 해안에 상륙한 뒤 24일 충청과 강원도를 통과해 속초 남쪽 해상으로 빠져나가 24일 오후 3시에는 속초 동남동쪽 50㎞해상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7시 발표 때까지 솔릭이 이날 자정 깨 충남 보령 인근에 상륙힐 것으로 예보했으나 오전 10시 발표에서 상륙지점을 군산으로 수정했다.
 
기상청은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빠른 속도로 일본 열도로 북상하면서 동쪽 고기압이 흔들려 솔릭의 진로가 더 동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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