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전구간 열려…서울역~인천공항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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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전구간 열려…서울역~인천공항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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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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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검암 구간 환승할인 추진… 이용객 만족도↑

     
인천공항철도 노선도.

인천공항철도 2단계가 개통, 연내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해 서울과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강화된다. 서울·인천 도시철도와의 환승할인도 추진돼 승객들의 공항철도 이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3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수하물처리시스템 시연과 함께 서울역~인천국제공항 58km 전구간에 대한 시승행사를 가졌다.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는 2단계 공사 완공에 따라 오는 12월 29일 전구간 개통되고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도 시작된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 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다른 교통기관보다 저렴한 금액인 5300원(일반열차 기준, 요금인하 검토 중)으로 40~50분대에 이용이 가능해진다.

공항철도는 지난 2001년 4월 착공, 2007년 3월 1단계 김포공항~인천공항(37.6km) 운행을 시작했으며 이번 2단계 서울역~김포공항 구간(20.4km) 완공으로 10년만에 전구간이 개통됐다.


서울역~인천공항 43분, 환승할인도 추진

공항철도 2단계 개통으로 서울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공덕역(2011년 12월 개통 예정) 등 4개역이 신설된다. 이로써 공항철도는 기존 6개역을 포함해 총 10개역이 운영된다. 이중 서울 자하철과 인천도시철도 환승이 가능한 역은 6개역이다.

운행간격도 단축된다. 서울역과 검암을 오가는 일반열차는 12분에서 6분 간격으로, 서울역과 인천공항간 직통열차도 기존 1시간에서 30분 간격으로 줄어들어 승객들의 이용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는 도시철도와 환승되는 서울역~검암 구간에 통합환승할인 요금을 적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으로 그동안 지적을 받던 높은 운임이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환승할인을 적용하게 되면 서울역~검암 운임은 기존 3000원에서 1400원으로 낮아지며, 다른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도시철도 및 버스 등과 환승시 기본요금 할인도 이뤄진다. 
     
도심공항터미널로 수하물 처리 '간단히'

공항철도 전구간 개통과 함께 서비스가 시작될 도심공항터미널은 비행기 탑승수속과 수하물탁송을 처리하게 된다. 위치는 공항철도 서울역 지하 2층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객들이 서울역에서 부친 짐은 직통열차 수하물칸에 실려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옮겨져 바로 해당 항공기에 실리게 된다. 

한편 코레일공항철도는 열차운행 스케줄에 따른 시운전 중 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일반시민 대상 시승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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