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어디까지 알고 있나?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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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어디까지 알고 있나?Ⅱ
  • 상형철
  • 승인 2019.02.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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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상형철 / 더필잎병원 바디버든힐링센터 원장



단백질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사람들의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믿음은 여전이 견고하다. 동물성 지방과는 확실히 다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단백질도 지방과 마찬가지로 굳이 육류나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않아도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바탕으로 필수 아미노산을 합성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암의 원인으로 식품첨가물이나 지방, 콜레스테롤을 지목하지만 동물성 단백질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동물성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여성은 골다공증에 노출된다. 그 외에도 동물성 단백질은 신장 결석을 증가시키고, 뼈의 밀도를 낮추며, 신장 장애, 조기 노화, 고혈압, 심장병, LDL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관절염, 통풍, 백내장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동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지방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많은 부담을 준다. 이처럼 동물성 단백질은 병의 근원이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만 먹고 있으니, 우리 몸이 이물질 처리에 지쳐 항상 피로한 상태인 것도 당연하다.
 
동물성 단백질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반면 식물성 단백질인 콩과 콩으로 만든 두부,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에는 질 좋은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앞에서 언급한 통곡류와 견과류, 씨앗류, 브로콜리 등 채소류와 과일류 등에도 좋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식품을 이용하면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피토케미컬, 효소까지 섭취할 수 있다.
 
1990년 미국 코넬대학의 콜린 캠벨 교수 연구팀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팀 수백 명이 중국 정부와 손잡고 식사와 질병에 관한 대규모 연구를 실시했다. 이것은 ‘식사와 질병의 연관성에 대한 가장 종합적인 대규모 연구’로 일명 ‘중국 프로젝트’라고 불린다. 연구자들은 중국의 오지 마을이 다른 지역과는 식습관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실험에 참가한 중국인들은 한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 자기 마을을 벗어나지 않은 사람들이다. 식품이 암 및 만성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이들이 내놓은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완벽하게 채식을 하는 마을과 동물성 식품을 적당히 먹는 지역 간의 질병 발생률의 차이가 극명했기 때문이다.
 
동물성 식품의 양이 늘어날수록 암은 증가했는데, 지방이 적은 부위나 유기농으로 키운 닭고기, 달걀 등을 먹은 지역도 그 결과는 비슷했다. 아무리 질 좋은 단백질이라도 동물성 단백질로는 건강을 지킬 수 없음이 드러난 것이다.
 
반면 채소, 과일, 콩만으로 식사를 한 마을에는 암이나 만성질환과 같은 질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녹색 채소와 싱싱한 과일을 먹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사실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중국 프로젝트는 동물성 지방이 없는 식품, 유기농으로 키운 육축은 그나마 안전하다고 믿던 우리의 고정관념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그렇다면 동물성 단백질은 무조건 나쁜 것일까. 미국 내 채식주의자, 부분 채식주의자,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바탕으로 평균 수명과 건강 정도에 관한 조사를 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은 개인의 체질과 해독 능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인의 체질과 해독 능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류를 포함해 일주일에 300g 정도의 동물성 단백질은 해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임상 실험의 결과로 볼 때 동물성 단백질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인체 세포에 독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암 환자나 중증질환자들은 동물성 단백질을 일정 기간 금하는 게 좋으며, 인체 정화와 해독을 목적으로 한다면 그 기간에는 절대적으로 금하는 것이 원칙이다.
 
결론적으로 인체 세포가 부담을 덜 느끼려면 식물성 단백질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동물성 단백질은 일주일에 300g 정도로 제한하자.














< 상형철 병원장 >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수료
피드먼트대학원 심리학 박사과정 수료
병인학회 창립 정회원
임상통합의학 암학회 정회원
대한 발효해독학회 자문위원
서울, 수원, 제주 해인부부 한의원 대표원장 역임
현) 재단법인 '자연' 한국항노화연구소 이사장
현) 더필잎재활요양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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