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환경단체 "조력발전을 하면 젓새우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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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단체 "조력발전을 하면 젓새우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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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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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2일 인천만·강화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국내 새우젓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강화도 어업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며 정부에 발전소 건설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화도는 인천국제공항 조성을 위해 인근 해역 갯벌이 대규모로 매립되면서 새우 생산량이 급감한 경험이 있다"면서 "조력발전소 건설을 강행하면 앞으로 새우젓으로 담근 김치를 찾아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력발전 방조제가 건설되면 강화도와 인근 섬의 갯벌이 사라져 산란과 치어 보육 기능이 쇠퇴해 어업이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면서 "바다를 방조제로 막아 놓기 때문에 어민들도 통선문으로 정해진 시간에 다녀야 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GS건설이 지난 20일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을 발표하자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강화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재검토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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