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노동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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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노동을 잇다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19.04.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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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노동자회 30주년 기념식 가져



'인천여성노동자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가 4월 18일 저녁 7시, 부평호텔컨벤션센타 4층에서 '성평등, 노동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인천여성노동자회 창립 맴버였던 남인순(서울 송파병) 국회의원, 조옥화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동일방직 노조위원장 출신 이총각 청솔의집 대표, 세창물산 노조위원장 출신 원미정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3대 회장 조성혜 인천시의회 의원, 4대 회장 정문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이사 등 인천 여성노동 운동 역사에 함께한 활동가들과 시민사회, 정치 노동 단체 관계자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여했다. 








옛 기록물-사진, 소식지 등- 전시와 그 활동을 담은 현수막등이 전시된 행사장에서 오카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의 여성노동인권단체들과 초기 활동가들의 축하인사영상과 30년의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 우쿨렐레 - 우쿨림의 축하공연, 그리고 8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여노회와이 인연을 통해 변화한 자신의 삶을 펼쳐냈다.  

'인천여성노동자회'는 1988년 설립된 '일하는 여성 나눔의 집' 활동을 근거로 1989년 2월 25일에 설립됐는데 김지선 회장, 조옥화 부회장, 남인순 사무국장이 당시 활동을 이끌었다. 







남인순 의원은 축사로 "당시 활동할 때 돈이 없어 끼니를 거를 정도로 어려웠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고, 뜨거운 동료애와 여성노동운동에 대한 헌신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며 "인천여노가 향후 한국 여성노동자 운동의 구심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했다.





현 박명숙 회장은 "30년이 지난 오늘도 여성노동자 선배님들이 여성해방, 노동해방을 외쳤듯이 길거리에 나가 성별 임금 격차, 성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30년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성평등 노동 실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활동의지를 밝혔다. 

기념식은 고건희 씨의 축하공연 <바위처럼>, <아모르파티>로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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