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보다 진정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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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보다 진정성으로
  • 정예지
  • 승인 2019.05.0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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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예지(종합예술) - 우주의 기운을 모아, 꿈의 세계를 표현하다

인천 10조 부채(빚) 춤 퍼포먼스. 2018. 인천시청



정예지 Yeji Jeong 鄭藝智

2012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동아시아사상·문화학과 서예학과정 석사 졸업
 
전시 및 프로젝트
2018 지구종말 아트카 페인팅쑈 기획 및 작가 참여
2018 안티-스트레스展 기획 및 작가 참여
2018 키치키치 부두의 아이돌展 기획 및 작가 참여
2016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현대서예&캘리그라피 고급과정 수료
2001~세계서법대회 금상 및 은상, 다수 입선
2009~2014 부평 미술인협회 한.중 서예 교류전 참여
2004~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다 수 입상



우주의 아이돌 정예지 작가


<정예지 작가>
 
정예지 작가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라고 인천에서 활동중인 젊은 작가다. 8살 때 엄마손 잡고 동네 서예학원을 등록한 것이 계기가 되어 대학과 대학원까지 진학하게 되었고 석사 졸업 후 민화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캘리그라피 & 현대서예 과정을 마쳤다.

작가는 서예가 전공이지만 자신의 무의식 및 꿈의 세계를 표현하고 싶어 한지 및 아크릴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였고 지금은 자신의 메시지를 즉각적으로 전달하고자 음악, 영상,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무의식의 꿈을 투사하듯 그려내고 자각몽으로 꿈에서 놀기도 하며 그것을 꾸밈없이 작품에 그려내고 있다. 정예지 작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우주의 아이돌이다.

우주, 별, 행성이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세상(지구)에 족적을 남기고 우주로 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작가는 앞으로도 新독립운동인 반뚝배기 활동은 물론 음악과, 그림과 서예는 평생 안고 갈 것이다. 앞으로 ‘우주만물전’을 열어 자신의 세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관을 채우고자 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주의 아이돌로...




<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작업실>



1. 작가의 이야기
 
기본적으로 모든 작업은 원초적 표현을 지향한다. 명상요법 중에 ‘지버리쉬 명상’ 이 있는데 내면의 모든 것을 그대로 표출하는 요법이다. 소리가 됐든 움직임이 됐든 생각을 억압하지 않고 모두 내뱉는 것인데 마음의 대청소 즉 정화의 기능을 갖고 있다.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 역시 지버리쉬 명상에 가깝다.

표현하는 장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회화, 또는 퍼포먼스 등을 통해 다듬어 표현하는 것이다. 작업을 할 때에 꼭 본인에게 묻는다. 진정 원해서 하는 것인가? 재미가 있는가? 역시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작업으로는 ‘인천 10조 부채춤’과 ‘안티 스트레스展’, ‘지구 종말 사운드파티, 지구 종말 아트 카 페인팅 쑈’ 가 있다. ‘인천 10조 부채춤’은 말 그대로 인천에 있는 부채(빚) 10조의 존재를 되새김하는 퍼포먼스였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부채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정치권에 대한 항의와 선심성 사업에 혈세를 낭비한 기성 정치권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숨어 있었다.

‘안티 스트레스展’은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여러 장르의 작가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종의 청년들이 모여 그 어떤 방식(회화, 설치, 공연, 영상 등등)으로 자유롭게 스트레스를 표출하는 단체전을 기획하거나 서예작품으로 참여하였다. ‘지구 종말 사운드파티’에서는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지구 종말 시계가 2분 남았다는 기사를 보고 '만약 내일 또는 모레 지구 종말이 온다면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란 질문으로 뮤지션 및 일반 시민들과 함께 소리가 나는 다양한 물건과 악기로 지구 종말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시리즈로 진행된 ‘지구 종말 아트 카 페인팅 쑈’ 는 장례지도사 친구가 차를 폐차하기 전 친구의 부탁으로 예를 갖춰 보내고자 작가 3명이 함께 즉석 드로잉을 진행한 작업이다. 이렇듯 어렵지 않게 원초적 목마름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작품을 작업 중이다.

회화작업 역시 무의식의 꿈을 투사하듯 그려낸다. 무의식 자체의 꿈을 사랑하고 자각몽으로 꿈에서 놀기도 한다. 그것을 꾸밈없이 작품에 그려내고 있다. 또한 2018년도에 진행된 ‘키치키치 부두의 아이돌展’ 에서는 우주의 아이돌 정예지와 두 명의 작가가 직접 개조하여 만든 ‘부두카’를 끌고 다니며 인천의 부두 세 곳(만석부두, 화수부두, 북성포구)을 다니며 부둣가에 살아가시는 주민들을 만나 다과와 함께 부두의 아이돌 순회공연 및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글들을 즉석에서 파란 천위에 담아 우리미술관에 전시하였다. 부두에 수많은 수탈의 역사를 위로하는 퍼포먼스와 영상, 회화작가의 설치 작품과 회화작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지역의 주민들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
 
 

2. 작업세계


부두의 아이돌1(북성포구)



지구종말 사운드파티



빨간아기. 2016



불타는남자, 차가운남자. 2017



우주의 아이돌 정예지.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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