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쓰레기매립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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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쓰레기매립장이야?
  • 김영빈기자
  • 승인 2019.05.2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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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46만8천㎡ 상시 개방
 


시민들 대부분이 기피시설로만 생각하던 수도권쓰레기매립장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상시 개방된다.
 
인천시는 오는 25일부터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를 시민들의 휴식 및 힐링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상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야생화단지 46만8천㎡는 그동안  봄, 가을 개화기 두 차례만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시는 5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간 야생화단지를 개방하며, 개방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라고 밝혔다.

시는 올 6개월 간 개방을 통해 개선사항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는 연중 개방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1989년 서울 난지도 매립장이 포화되면서 수도권 쓰레기 처리를 위해 인천시 서구에 조성된 매립시설이다.

1992년부터 쓰레기 매립이 시작돼 2016년 매립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니 대체 매립시설을 마련하지 못해 환경부 및 수도권 3개 시·도의 4자 합의로 2025년까지 사용 기간이 연장됐다.
 
시는 그동안 환경 피해를 감내해 온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뜻을 갖고 환경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상시 개방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25년 쓰레기 매립이 종료되면 수도권매립지 전체를  인천 북부권 대표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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