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남미 공연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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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 남미 공연 성황리에 마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7.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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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엔 '칠레 APEC 정상회의 기념공연'


남미 공연에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는 인천시립무용단.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무용단이 남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인천시는 외교부의 ‘2019 주요외교계기기념 문화행사 해외파견 공연단체 공모’에 선정된 인천시립무용단이 2~3일 에콰도르 수크레 국립극장에서 열린 ‘에콰도르 독립 210주년 기념공연’을 2회 연속 전석 매진 속에 끝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에콰도르 공연은 에콰도르 국영방송이 우리 무용수 및 안무가를 초청해 소개하는 등 주목받았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에콰도르 국립무용단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문화교류 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앞서 인천시립무용단은 지난달 28일 칠레 산티아고 시립극장에서 ‘APEC 정상회의 기념 단독공연’을 펼쳤다.

산티아고 시립극장은 칠레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공연장으로 바그너, 루빈슈타인 등이 공연했고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은 1975년 이후 44년 만에 성사된 한국 공연이다.

칠레 공연에는 칠레 외교부 관계자와 각국 대사, 시민 등 1000여명이 몰려 한국의 전통춤을 감상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이번 남미공연을 위해 전국의 실력 있는 연주가들로 이루어진 전통음악단을 구성해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과 어우러지는 부채춤, 태평무, 진도북춤, 살풀이 등 전통무용과 함께 창작무용 ‘만찬-진, 오귀’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포함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한류가 유행하는 남미에서 우리 전통 춤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다”며 “남미와 문화교류의 토대를 마련한 것도 이번 공연의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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