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예술가들이 만든 각양각색의 무대
상태바
시민 예술가들이 만든 각양각색의 무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7.26 2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 '우리도 예술가' 공연 성황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한 푼만 줍쇼’
 
26일 학산소극장은 시민 예술가들의 열정과 화려한 무대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무대인 ‘우리도 예술가’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인천 시민들이 이날 학산소극장을 찾아 무대를 가득 메웠다.
 
첫 공연은 신명나는 장구 한마당으로 시작됐다. 용현 1·4동 풍물단 '한결'은 삼도설 장구의 멋진 몸동작과 화려한 장구가락으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신명나는 장구 가락에 객석에서는 ‘얼쑤’, ‘좋다’는 추임새가 연신 나왔다.

‘행복나눔봉사단’은 퓨전 장타령을 선보였다. 70대 이상의 고령 어르신들로 이뤄졌음에도 무대에선 나이를 잊은 듯 활력이 넘쳤다. 각설이 극을 재해석한 퓨전 장타령의 익살스럽고 맛깔나는 연기로 객석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벨리댄스 무대는 그 열기를 더했다. 벨리댄스 동아리인 '아트플라워 주니어 밸리댄스'와 '쟈스민 밸리댄스 레이디스'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화려한 춤동작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조세핀' 회원들의 낭송 캘리그라피 무대와 ’고집불통락울림'의 신명하는 퓨전 난타공연도 무대의 열기를 이어갔다.
 
풍물단 '한결' 마당지기인 김정순(67)씨는 “별다른 실수 없이 무대를 마친 것 같아 다행이고, 이제 무대 체질이 다 된 것 같다”며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복나눔봉사단' 지기인 박상주(85)씨는 “봉사단은 70대 어르신들이 모였지만, 무대에 대한 열정 만큼은 젊은이들 못지않다”며 “앞으로는 학생이나 젊은 사람들도 건강 목침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리도 예술가'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동아리들에게 공연발표 기회를 지원해 지역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무대다. 올해는 총 40개 동아리를 선정해 6월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다양한 생활예술동아리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