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과 아는 것의 ‘사이’, 간극을 표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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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과 아는 것의 ‘사이’, 간극을 표현하다
  • 양현경
  • 승인 2019.09.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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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양현경(환경조각) - 스테인드글라스를 조각·설치·영상과 접목, 예술적 영역 확장

인천in이 ‘인천작가 사이버갤러리’를 격주 연재합니다. 인천을 기반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청장년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조망합니다. 인천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시민,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게 하려는 기획입니다. 작가 추천에는 고제민(화가) 공주형(미술평론가) 구영은(우리미술관 큐레이터) 윤종필(문화기획자) 이탈(화가) 채은영(임시공간 대표) 님이 참여하고, 글 정리는 고제민 작가가 맡습니다.

 

 
머리속의 시는 언제나 완벽하다 문제는 그것을 글로 옮기고자할때시작된다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8

  
양현경

 
2014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건축스테인드글라스전공 졸업
2011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환경조각과 졸업
 
<개인전>
- 2018 ‘ 보는것과 아는것 사이’ 잇다스페이스, 인천
- 2016 ‘ Handle with care ‘展 GO 갤러리, 인천
- 2014 ‘ Caution!’ 展 푸에스토 갤러리, 서울
- 2013 ‘ Fragile ’ 展, 아트트리스 갤러리 , 인천
 
<단체전>
- 2019 ‘Art sqaut project unlimited space X 예술청 ', 서울
- 2019 'Newtro 1920 ', ITTA space , 인천
- 2019 ‘'4th The Sculpture Association', RIVUS Gallery, 인천
- 2018 ‘ No Routine’, 쉐마미술관, 청주
- 2018 인천청년문화대제전 'Hi youth festival', 트라이볼, 인천
- 2018 인가 조각회 정기전 , 인천평생학습관, 인천
- 2018 ‘Art sqaut project unlimited space ,청주
- 2017 house of fun, fun展, 갤러리 H, 서울
- 2017 ‘Art sqaut project AAA’ , 울산 kcc 구 직원주택, 울산
- 2017 인가조각회 정기전, 정다방 갤러리, 서울
- 2016 블루미 아트페어 2016 Bloomy Art Fair展신세계 갤러리, 인천
- 2016 인가조각회 창립전 , 선광미술관, 인천
- 2015 untitle 기획2인전, 푸에스토 갤러리, 서울
- 2015 도시 사람전2, 갤러리 나무,인천
- 2014 원, 투, 쓰리, 展,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서울
- 2014 ‘Re;start’ 展 (3인전) 평화화랑, 서울
- 2013 'The mass of color' 展 (3인전), EDA gallery, 서울
- 2013 'Something from nothing' 展, JAMI gallery, 서울
- 2013 ‘유리이야기’展, 제 15회 남서울 국제유리조형 워크샵, 남서울대학교, 서울
- 2012 '신진작가공모'展, AQUA gallery (코엑스 內), 서울
- 2012 '빛과 색으로 그리다'展, 인하대 병원 內 gallery, 인천
- 2012 '아트피플 신진작가'展, AP gallery, 서울
- 2011 '시사회' 展, TEAM PREVIEW gallery, 서울
- 2006 '천사'展, 품 gallery, 서울
 
<수상경력>
- 2010 세계평화미술대전 우수
- 2009 경기미술대전 입선
- 2008 인천미술대전 입선
 
<기획전>
- 2012 연평도 재능나눔버스 프로젝트 참여
- 2007 홍대 거리미술전 공연기획팀

작품소장
- 2011 ‘세종문회화관’ 內 레스토랑 ‘아띠’
 
 


인천 싸리재 '잇다 스페이스' 전시장에서 양현경 작가
 
 
양현경 작가
 
양현경 작가는 인천가톨릭조형예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건축스테인드글라스를 전공했다. 조형대학에서 회화와 조각을 병행하다 좀 더 다양한 재료와 표현방식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각으로 방향을 돌리던 참에 투명하고 쉽게 깨지며 다루기가 쉽지 않은 스테인드글라스를 물성에 매료되어 대학원에 진학하여 전문적으로 공부하였다.
 
작가는 종교적 건축의 창에만 설치되는 전통적인 방식의 스테인드글라스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여 작업에 대한 고민으로 한동안 방황했다. 졸업 후 본인만의 방식으로 유리를 다뤄 새로운 형식의 유리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도 스테인드글라스라는 평면적 한계를 넘어서 조각, 설치, 영상으로 접목시켜 다양한 시도로 작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2018년 잇다스페이스의 ‘보는것과 아는것 사이’ 개인전에서는 모빌형식의 유리작업으로 전통적 재료인 유리와 현대적 재료인 다이크로익 필름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하나의 재료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다양한 재료의 접목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고 탈장르를 통해 한계가 없는 예술을 보여주고자 했다.
 
양현경 작가는 버려진 공간, 불안정한 공간, 여행에서 만난 생소한 공간에서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짧게는 1시간, 길게는 하루 정도로 여는 '해프닝 전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2019년 10월부터 2달간의 호주여행과 함께 작업을 하며, 11월 말 호주 퍼스(Perth)에서 'I don't belong anywhere' 을 주제로 해프닝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작가는 화이트큐브나 아트 페어 등 기존의 미술시장에서 벗어나 어설프고 미완성의 작업들을 통해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 예술이라는 길을 왜 걷고 있는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예술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통해 본인의 존재론적 의미를 찾고, 예술에 대한 한계가 없는 관점을 가지고 작가만의 길을 걷고자 한다,
 
 
  
작가 이야기
 
저는 미술시장에서 요구하는 스타일을 벗어나 예술을 즐기고 실패하며 본인만의 예술적 가치관을 만드려는 작가입니다. 예술에 대해 정의내리는 것이 예술의 끝을 말하는 것 같아 저는 하나의 주제나 표현기법에 정착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관심 있는 주제는 ‘사이’(between)입니다. 보는 것과 아는 것 사이, 이상과 현실 사이, 미련과 후회 사이, 과거와 현재 사이, 현재와 미래 사이, 일과 작업 사이, 사랑과 우정 사이, 실재하는 기억과 조작된 기억 사이 등 여러 가지의 중립적인 이야기들에 대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8 개인전 때 ‘보는 것과 아는 것 사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작업으로 풀어내었는데 ‘사이’라는 것이 얼마나 모호한 개념이고 추상적인 기준인지 얼마나 많은 오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표현하였습니다. 이 전시에서는 사람의 관계에 대해 집중하였는데 내가 바라보는 사람과 겪고 난 후 알게 된 사람의 간극이 너무 크다는 점, ‘안다’라는 기준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좁은 지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적당히’라는 말이 중간 또는 사이 라는 것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데 이 말의 의미는 그때의 상황, 환경, 사람, 감정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다양한 관점을 갖게 하고 당연한 것들에 대해 의심하게 되며 질문과 답의 반복을 통해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나타냈습니다.
 
작업의 기반은 작가의 삶이지만 당시 그때의 경험이 중첩되기 때문에 전시의 주제와 형식이 매번 다릅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일관된 작업이 아니라서 여러 작가의 작품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변하지 않지만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라는 새로운 경험들이 중첩되어 다르게 보일 뿐입니다.

통일된 주제와 재료로 시리즈 작업을 하지 않아서 작품의 깊이가 없다고 할 수 도 있습니다. 지금 저의 작업은 미완성입니다. 예술에 대해 스스로에게 반복적으로 질문하고 실험하면서 내게 맞는 답을 찾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아직은 어설프고 날 것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꾸준함이 작품의 깊이를 만들고 설명하지 않아도 그 작품이 자신을 대변하는 날이 올 때 까지 저는 ‘작품의 완성’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고, 천천히 예술을 음미하고 자유롭게 실패하며 즐길 것입니다.
 
 
작품세계
 


How was your day 종이에 아크릴 가변설치 2018


Desert island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8


Desert island2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8


AREA OF GOD 2014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4


Between reality and ideal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8


light&salt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4


머리속의 시는 언제나 완벽하다 문제는 그것을 글로 옮기고자할때시작된다2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8


머리속의 시는 언제나 완벽하다 문제는 그것을 글로 옮기고자할때시작된다3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8


Memory 스테인드글라스 가변설치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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