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절벽 위 등대, 분칠한 분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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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절벽 위 등대, 분칠한 분바위
  • 홍승훈
  • 승인 2019.10.15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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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소청도
 

 소청도 서쪽 끝 해안절벽에 위치한 등대


소청도(小靑島)는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다. 쾌속선으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작은 섬으로 대청도, 백령도와 이웃해 있다. 섬은 동서로 긴 구릉성 산지이고 해안선을 따라 급경사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들은 예동, 노화동 두 곳에 나뉘어 100여 가구가 살고 있다.

별도의 식당이나 흔한 편의점 하나 없기에 식사은 민박집을 이용해야 되고 간식거리는 미리 준비해 가야되는 곳이었는데, 최근 예동에 조그만 슈퍼가 문을 열어 그 걱정은 덜게 되었다.

소청도는 백령도와 대청도에 비해 아직은 관광객의 발길이 뜸하지만 바다가 맑고 농어와 우럭, 광어등의 물고기가 많아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낚싯배를 타면 절벽 위 등대나 분바위 쪽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손맛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소청도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등대와 분바위를 꼽는다. 소청도 등대는 1908년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등대로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선착장 부근 예동마을에서 걸어서 왕복 2시간 정도 거리다. 해안 절벽 위에 세워진 등대에 올라 바라보는 낙조가 일품이다.
 
천연기념물 제508호인 분바위는 섬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스트로마톨라이트로 형성돼 있는데, 남조류의 화석들로 일종의 석회암이다. 분바위는 소청도의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분칠을 한듯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달빛에 비추는 모습이 하얗게 띠를 두른듯하다 해서 ‘월띠(月臺)’라고도 한다. 그믐밤 바다에서 소청도로 들어오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기도 했다.

소청도에는 예동마을 성당 뒷산에 있는 동백나무 숲과 김대건 신부 동상, 그리고 노화동 마을 벽화에 그려진 최초의 서양인 방문기록인 영국 함대 이야기도 볼 만하다.



예동포구


예동


예동2


분바위


분바위2

분바위3


분바위4


분바위5

분바위6


분바위 둘레길


분바위 둘레길2


분바위 둘레길3


등대2

등대3

등대4


등대5


등대6


낚시


김대건 신부 동상


기뢰 피해주민 위령탑


동백나무 숲


동백나무 숲2


스트로마톨라이트


스트로마톨라이트2


스트로마톨라이트3


스트로마톨라이트4


노화동


노화동2


노화동 벽화


노화동 벽화2


노화동 벽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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