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의 현장, 무심히 지나쳐 간 시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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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현장, 무심히 지나쳐 간 시간 속으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0.1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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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인천인권영화제 정기상영회, 24일 <외박> 상영
 


'24회 인천인권영화제 정기상영회'가 오는 24일(목) 오후 7시30분에 영화공간주안 3관에서 열린다.

이번 상영작은 지난 2007년 6월30일부터 510일간 이어진 '홈에버 매장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 파업'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외박(김미례감독, 2009)'이다.  

영화는 지난 2007년 7월1일, 비정규직 보호법안 시행 첫날의 모습을 담담히 보여준다. 비정규직 보호법안이란 이름과 달리 그로 인한 계약해지와 차별 등에 분노했던 과거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오늘날 재현하는 자리다.

'노동 현장이자 파업의 공간인 홈에버 매장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510일이란 긴 기간동안 자신과 삶의 자리를 어떻게 지켜왔을까'.

영화는 당시 파업노동자들의 모습과 인터뷰를 통해 "사회와 연대의 몫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이를 통해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지금의 노동투쟁을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천인원영화제는 표현의 자유를 기치로 인권감수성의 확산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는 영화제다. 세계 곳곳의 인권·인간을 위한 투쟁을 담은 영상을 찾고, 공유한다. 이번 정기상영회는 지난 5월을 시작으로 24번째 개최되며, 오는 11월21~24일 진행될 '제24회 인천정기영화제'의 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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