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6년 만의 인천·서울 동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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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6년 만의 인천·서울 동시 공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0.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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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회 정기연주회 인천공연-11월 7일 문화예술회관, 서울공연-14일 롯데콘서트홀





인천시립합창단이 6년 만에 인천·서울 동시 공연에 나선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제166회 정기연주회 ‘합창과 오르간의 오디세이’를 다음달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4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각각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1부는 프랑스 작곡가 뒤뤼플레의 ‘레퀴엠 Op.9’이다.

뒤뤼플레가 아버지에게 헌정한 이 곡은 중세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에 기초하고 20세기 인상주의 기법과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를 더한 명곡으로 죽음을 공포가 아닌 평화로운 안식처로의 여행으로 표현했다.

롯데콘서트홀의 전속 오르간 연주자인 박준호와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이 함께 연주함으로써 오케스트라, 합창, 오르간이 풍부한 화성을 이룬다.

라퓨즈 플레이어즈는 국내 유일의 합창 전문 연주단체다.

2부는 한국합창과 흑인영가로 꾸민다.

인천출신 최영섭 작곡가의 대표작 ‘그리운 금강산’을 인천시립합창단의 상임작곡가 조혜영이 편곡했고 나운영 작곡가의 ‘아! 가을인가’를 안효영 작곡가가 편곡했으며 김소월의 시에 조혜영이 곡을 붙인 ‘금잔디’는 대금, 피리, 피아노가 동·서양을 융합한다.

이어 스코틀랜드 민요 ‘The Water Is Wide’와 흑인영가 ‘My Soul’s Been Anchored in the Lord’, ‘Ain’t Got Time to Die“를 들려준다.

인천시립합창단이 인천·서울 동시 공연에 나서는 것은 2013년 LG아트센터 무대에 선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인천시립합창단은 윤학원 예술감독의 지휘로 천지창조의 7일을 합창으로 표현한 오라토리오 ‘CREO’를 선보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인천·서울 동시 공연은 김종현 예술감독이 5년간 재설정한 인천시립합창단의 음악 방향을 보여주는 무대다.

인천 공연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7,000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엔티켓에서, 서울 공연은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 석 1만원으로 롯데콘서트홀, 엔티켓,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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