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사박물관, '멕시코·쿠바 한인 이민과 독립운동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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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 '멕시코·쿠바 한인 이민과 독립운동 특별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0.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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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내년 2월 16일, 3부로 구성한 ‘에네켄에 담은 염원, 꼬레아노의 꿈’


멕시코 국민회 입회증서와 1938년 찍은 쿠바 여성한인애국단<자료제공=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시립박물관 산하 한국이민사박물관이 ‘멕시코·쿠바 한인 이민과 독립운동 특별전’을 연다.

인천 중구 월미도의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5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에네켄에 담은 염원, 꼬레아노의 꿈’ 무료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1905년 일포드호를 타고 멕시코·쿠바로 이민을 간 한인 1,000여명의 삶과 독립운동을 돌아보는 전시인데 3부로 구성됐다.

1부 ‘바다 끝 희망을 찾아’는 에네켄 농장에서의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멕시코 한인 이주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2부 ‘다시 바다를 건너’는 멕시코 내전을 피해 다시 바다를 건너 쿠바로 재이주한 한인들의 이야기다.

3부 ‘조국 독립의 꿈’은 생활고 속에서도 조국 독립을 염원하면서 독립자금을 보낸 멕시코·쿠바 이주 한인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멕시코 한인 후손회가 제공한 1,000여명의 이민자 명단도 전시된다.

이 명단은 이민 초기 현지에서 이루어진 조사와 후에 이민국의 외국인 등록을 조사해 만든 것으로 대부분 선조들의 한국 이름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멕시코·쿠바 이민자 후손들의 선조 찾기 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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