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반으로 대룡시장 활성화, 교동 주민 스스로 돕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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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반으로 대룡시장 활성화, 교동 주민 스스로 돕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0.25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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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화개영농조합법인

 

 

2014년 7월 교동대교의 개통으로 강화와 연결된 교동도에는 여행객을 위한 관광플랫폼 교동제비집이 있다. 여행의 첫 시작을 알리는 이곳의 마스코트는 바로 제비다. 강화도 최북단의 고립된 섬, 교동도의 실향민들에게 자유롭게 고향을 오가는 제비는 부러우면서도 좋은 소식을 전해 줄 특별한 대상이었을 것이다. 교동제비집은 제비처럼 새로운 안부와 함께 찾아오는 외부 손님을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다.
 
교동제비집에서 5분 정도 걸어 나오면 보이는 대룡시장은 한국전쟁 당시 생계유지를 위해 모여든 피란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장소였지만 이제는 많은 방문객이 찾는 대표 관광지이다.
 
교동 주민들로 구성된 화개영농조합법인은 대룡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의 생활을 돕기 위해 설립한 인천시 마을기업이다. ‘오래 머물고 싶은 교동도’를 목표로 IT 기반 시스템이 부족한 섬 지역에 민관과 협력해 첨단시설을 갖춘 교동제비집을 운영하며 편리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드넓은 교동 평야에서 해풍을 맞으며 자란 쌀과 순무 등 우수한 교동의 농산물들을 소포장으로 판매하며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민관협력을 통한 기가 아일랜드 사업이 없었으면 지금의 교동이 이렇게 알려지기 어려웠을 거에요. 공헌이 큽니다.” 화개영농조합법인의 이금숙 사무장은 교동제비집이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고, 교동의 방문객이 많이 늘어난 공로를 행안부와 인천시, KT가 협업한 기가 아일랜드 사업으로 돌렸다. 소외된 지역에 네트워크를 적용해 자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인프라를 형성하고, 지역공동체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화개영농조합법인은 ‘상생’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며 교동 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오며 지역사회 전반에 경제효과를 거둬왔다. 그 결과, 올해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함께 상생하는 우수 협업모델로 전시돼 새로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화개영농조합법인 교동제비집은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20-1에 있다.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주민이 운영하는 관광안내소이다. 주민 문화행사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소포장 판매사업을 진행하며 교동 농민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지역홍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ICT를 접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제공해 교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즐거운 여행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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