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모두가 하나되는 울림과 노래를'
상태바
'세계인 모두가 하나되는 울림과 노래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0.31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울림 합창단' 전국무대서 인천 대표 출전, '나눔상' 수상





언어도 문화도 낯선 타국(한국)에서 '노래'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전세계 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려는 재정착민 자녀 합창단(하울림 합창단: 지휘자 이연자)의 활동이 활발하다.

인천시 부평구 주부토로에 위치한 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병철)에 속한 '하울림 합창단(하나의 울림)'은 30여명의 미얀마 재정착민들의 자녀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조합은 낯설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재정착민들이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8년12월 자녀 대상 합창단을 창단했다.

합창단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노래연습을 진행해왔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30일에 세종시에서 개최된 '2019 전국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무대에 인천시 대표로 참가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나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외국인 주민 화합한마당은 외국인 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행사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에게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지역사회 참여 기회 제공과 지역사회 정착 및 소속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전국행사다. 

하울림 합창단은 오는 11월16일(토)에 제2회 정기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날, 교육지원청 북페스티벌, 인천 음악제 등 각종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행사에 초대되어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합창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통해 폭넓은 공연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노래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울림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